▲전국 방방곡곡, 각 지역의 대표 스타들 지도/더팩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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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다영 기자] '한가위만 같아라'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휴일을 낀 짧은 명절로 인해 귀향 대란이 시작됐고, 태풍과 폭우로 인한 물가상승으로 마음이 무겁지만 추석이란 단어만으로도 마음은 들뜨기 마련이다. 이는 스타들도 마찬가지일 터다. 각종 특집 프로그램 출연으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이 많겠지만 가족과 함께 커다랗고 둥근 달을 보는 명절에 대한 마음은 여느 누구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늘 화려하고 세련된 모습의 스타들이지만 그들도 전국 각지 지방 출신들이 많다. 스타들의 고향을 살펴보니 지역별 특색도 보였다. 다양한 분야 중 연기파 배우들이 밀집한 경상도, 미남스타들과 다재다능 리포터를 배출한 강원도, 말주변 좋은 스타들이 포진한 충청도, 아이돌 스타들이 많은 전라도 등 각 도마다의 특징이 뚜렷했다. 더팩트은 추석을 맞아 어느 지역에 어떤 스타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 '경상도 배우 풍년' 경남-연기파, 경북-미녀잔치
우선 부산을 필두로 한 경상도 지역에는 배우, 개그맨, 가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인 스타들이 포진해 있다. 그중 연기파 배우들이 유독 많다. 송강호, 이민기가 김해 출신이고, 군복무 중인 강동원이 창원 출신이다. 김혜수, 이준기, 장혁, 공유, 김민준, 최지우, 박시연은 부산 출신으로 빼어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경남이 연기파의 향기가 진하다면 경북은 미녀 배우들이 눈에 띈다. 대구 출신 손예진, 송혜교, 김선아, 문채원, 손태영, 엄지원을 비롯해 송윤아(김천), 김태희(울산) 등 대표 미녀들이 모두 경북권에서 나고 자랐다.
경상도는 배우 뿐 아니라 MC, 개그맨, 아이돌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을 배출해 낸 지역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 라인을 형성한 규라인의 이경규를 필두로 씨름선수에서 국민 예능MC로 거듭난 강호동, 정형돈, 신봉선, 김신영, 우승민, 김태현 등이 모두 경상도 출신이다. 또 2PM 우영과 택연, 준수, 씨엔블루 정용화와 종현, 2AM 창민, 제국의 아이들 동준, 슈프림팀 싸이먼디, 애프터스쿨 리지를 비롯해 필리핀의 이영애로 불렸던 2NE1 산다라박도 경상도 출신이다.
★ 전라도 '예향지역' 답다, 아이돌 및 특화된 배우들
예로부터 유독 예술인이 많았던 전라도는 현대에 들어서 많은 스타들이 예술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이돌 가수들의 포진이 두드러진다.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카라 구하라, 빅뱅 승리가 대표적이다. 또 원더걸스 유빈을 비롯해 소녀시대 태연과 서현, 슈퍼주니어 동해, SS501 김규종, 신화 이민우(남원) 등이 전라도 출신이다.
또 특색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여배우들 중 전라도 출신이 많다. 이혼 후 더 다채롭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고현정을 필두로 드라마 '가을동화'로 국민여동생 반열에 오른 문근영,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던 고 장진영, 영화 '박쥐'로 여성의 카리스마를 보여준 김옥빈 등이 전라도 출신 여배우들이다. 또 욕쟁이, 엉터리 영어로 웃음을 안기는 중견배우 김수미, 명품 조연의 장을 열었던 이한위, 권해효, 박철민, 영화 '서편제'로 한국미를 대표하는 여배우 오정해가 전라도의 특색을 지닌 대표 스타들이다.
가창력 뛰어난 가수들도 많다. 70~80년대 나훈아와 양대산맥을 이뤘던 가수 남진, 태진아와 비견되는 송대관, 10대 때부터 성인가요 장르를 주름잡아온 하춘화, 국내 대표 록가수 중 한명인 김경호, OST 여신 백지영 등도 모두 전라도 출신들이다.
★ '아버지 돌 굴러가유~'? 말 잘하는 충청도 스타
충청도에도 스타들은 많다. 하지만 충청도 사람들은 말이 느릿느릿하다는 선입견과 달리 충청도 스타들은 달변가들이 많다. 우선 개그맨 장동민과 서경석, 방송인 김성주, 이영자, 남희석 등이 충청도 출신이다. 개그맨 및 방송인 뿐 아니라 다른 분야 스타들도 언변력이 뛰어난 점이 특징. 슈퍼주니어 멤버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예성도 방송 및 각종 석상에서의 언변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도 말주변에 있어선 다른 이에게 지지 않는다. 장윤정 역시 마찬가지.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은 예능 출연 및 MC 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대전 출신인 중견 트로트 가수 태진아도 어느 곳에서나 지지 않는 달변가다.
★ 남남북녀? 강원도에 미남多, 리포터 우세
남남북녀는 옛말이 됐다. 강원도 출신 스타들 중 유독 미남이 많은 까닭이다. 대한민국 대표 아저씨 원빈이 정선 출신이고, 김래원도 강원도 출신 스타다. 군 제대 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천정명은 학창시절을 서울에서 보냈지만 태어난 곳은 강원도다. 그런가 하면 자칭타칭 '우주대스타', 슈퍼주니어 김희철도 강원도 횡성 출신 스타다.
다방면에서 두드러지는 리포터 출신 방송인들도 있다. VJ 출신 붐은 강원도 영월, MBC '섹션TV연예통신' 리포터 겸 연기자 박슬기는 원주,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도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이 배출한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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