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노주현 딸 결혼식서 '원하고 원망하죠' 축가
  • 박소영 기자
  • 입력: 2011.09.07 07:04 / 수정: 2011.09.07 07:04

▲자신의 딸 결혼식에서 이승기가 슬픈 노래를 축가로 불렀다고 밝힌 노주현 /사진제공=SBS
▲자신의 딸 결혼식에서 이승기가 슬픈 노래를 축가로 불렀다고 밝힌 노주현
/사진제공=SBS

[박소영 기자] 가수 이승기(24)가 배우 노주현(65)의 딸 결혼식에서 슬픈 노래를 축가로 불렀다고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노주현은 6일 방송된 SBS '강심장'을 통해 이승기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과거 KBS 2TV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아들로 등장했던 이승기에게 자신의 딸 결혼식 축가를 부탁했다는 것이다.

노주현은 "딸 결혼식에 이승기가 축가를 불러줬다. 그런데 하객들이 '무슨 축가가 이별 노래냐'라고 물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동료 출연자들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고 당사자인 MC 이승기가 해명에 나섰다.

이승기는 "그때 리메이크 앨범에 있던 '원하고 원망하죠'를 축가로 불렀다"라며 "데뷔 후 첫 축가였다. 그래서 노래에 의미를 담는 것 보다 내가 제일 잘 부르는 곡으로 선곡했다. 그런데 그렇게 분위기가 조용한 결혼식은 처음이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가 부른 노래는 애절한 멜로디와 슬픈 가사가 인상적인 발라드곡. 축가로 부르기엔 어색한 이별 노래이기 때문에 하객들이 어이없어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노주현은 "아들이 아직 장가를 안 갔으니 한번 더 와서 축가를 불러달라"고 또다시 요청했고 이승기는 "그땐 '여행을 떠나요'를 부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깨알 같은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싼티의 대명사' 붐이 전역 후 첫 예능 신고식을 해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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