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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통증' 언론시사회/ 문병희 기자 |
[김가연 기자] 배우 권상우(35)가 자신이 현재 연기자로서 변신을 해야할 때라고 고백했다.
권상우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통증(감독 곽경택)'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이제는 (배우로서) 변신을 해야 할 시점인 것 같다. 그 시기에 '통증'을 만났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이번 영화에서 어린 사고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자해공갈을 할 정도로 강한 카리스마를 가졌지만 사랑 앞에서는 순애보적인 인물로 변신하는 그는 '통증' 속에서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그의 변신이 눈에 띄는 연기에 이와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고 권상우는 "촬영 전 남순 캐릭터에 대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현장에 고민없이 나가는 편인데 캐릭터 설정이 어려워 많이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상우는 "계속 관객들과 좋은 영화로 만나려면 더 노력해야 겠다. 이런 생각을 할 때쯤 '통증'이란 좋은 영화를 만나게 되서 좋았다. 곽경택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영화 '통증'은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 남순과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 동현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권상우, 정려원이 출연한다. 오는 9월 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