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의 음주운전이 더욱 아쉬운 까닭
입력: 2011.08.02 07:07 / 수정: 2011.08.02 08:41

▲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은 김정훈 /더팩트 DB
▲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은 김정훈 /더팩트 DB

[ 이현경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정훈(31)이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김정훈은 지난달 30일 서울 역삼동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 측정 결과 김정훈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콜 농도 0.119%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훈의 음주운전 파문은 군 제대 후 성공적인 복귀라는 평가를 앞두고 있었기에 실망감이 컸다. 그는 최근 방영 중인 tvN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까칠한 매력의 영화감독 김성수 역을 무난히 소화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알려지며 그의 모든 노력보다 음주운전이 대중의 뇌리에 깊이 남게 됐다. '가까우니까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스스로에게 치명상을 안긴 셈이다.

개인의 명예 뿐 아니라 2일 종영이 예정된 '로맨스가 필요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됐다. 케이블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으며 기분 좋게 마무리될 수 있었지만 남자 주인공 김정훈의 입건 소식으로 흠집이 생겼다.

김정훈 측은 사건이 알려진 직후 "집 근처 해장국집에서 식사를 한 뒤 가까운 거리라는 생각에 운전을 한 것 같다"며 "김정훈이 현재 집에서 자숙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스타이기에 이버 파문은 김정훈에게 더 뼈아프다. 데뷔 후 줄곧 성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인기를 이어 온 김정훈에게 팬들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길 바라고 있다. 김정훈 역시 활동에 위축되기 보다는 더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로 팬들의 성원에 답할 필요가 있다.

hk02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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