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 기자] 한 주 동안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들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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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의 우는 모습을 보고 야수처럼 변했다는 임재범의 얘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MBC '나는 가수다' 방송 캡처 |
◆"네가 내 딸을 울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임재범(48)이 뜨거운 화제를 모은 한 주였는데요. 그가 어린 시절 보육원 생활을 했다는 것부터 손지창과 이복형제라는 점, 2만원짜리 헤드폰까지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팬들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그의 딸과 관련된 일화도 유명한데요. 최근 '임재범 지하철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곳곳에 퍼지기도 했죠. 이 글은 1년여 전 지하철에서 시비가 붙은 임재범을 직접 말렸다는 네티즌이 쓴 글인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지난해 9월 초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30~40대로 보이는 남성과 임재범이 말싸움이 붙었다는데요. 글쓴이는 "임재범은 존댓말, 정장 차림 남성은 반말에 시비조였다. 남성은 임재범의 수염과 차림새를 트집 잡았고, 분위기가 안 좋아지자 임재범의 딸이 울음을 터뜨렸다"고 상황을 묘사했습니다.
딸의 우는 모습을 본 임재범은 야수처럼 변하며 "네가 내 딸을 울려?"라며 싸움 직전까지 갔다고 합니다. 글쓴이가 바로 뛰어가 임재범을 끌어안고 간신히 말렸다는데요. TV를 통해 아내와 딸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보인 그이기에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수많은 팬들도 임재범에게 반한 눈치입니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임재범이 진정한 사나이" "이것이 실사판 '나는 아빠다'" "정말 멋진 아빠다. 부럽다" 등 호감의 목소리를 더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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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태지-이지아 사건에 공감 발언을 한 성시경/사진=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캡처 |
◆"서태지에 공감한다. 우린 사생활 밝힐 의무 없다"
'감미로운 독설가' 가수 성시경(32)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태지-이지아 사건에 대해 솔직하게 발언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지난 18일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자신의 연애사와 평소 갖고 있던 생각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는데요. 특히 민감한 사안인 서태지-이지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비밀 연애에 대해 "두 사람 사이의 관계이자 추억"이라며 "상대 허락도 안 받고 시청자에게 왜 그런 이야기를 하냐.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에 MC 강호동(41)이 서태지-이지아의 비밀 결혼 및 이혼 사건에도 공감하는지 묻자 그는 "상당히 공감한다"고 밝히기도 했죠.
성시경은 "당시 서태지는 사회적 관심에서 자유롭지 못한 처지"라며 "서태지는 자신의 인생이 있고 본인의 삶을 결정할 자유가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전했습니다. 모든 사실을 감출 수밖에 없었던 서태지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며 피치 못한 그의 상황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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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키와 예전 여자 친구의 키를 밝혀 눈길을 끈 개그맨 김병만/사진=SBS '밤이면 밤마다' 영상 캡처 |
◆"내 키는 158.7cm! 과거 여친은 178cm였다"
'달인' 김병만(36)이 오랜만에 '개그콘서트' 무대가 아닌 타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녹슬지 않은 입담을 선보인 것은 물론 자신의 실제 키와 과거 여자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그는 16일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첫사랑은 나보다 5cm 정도 컸고, 두 번째는 나와 같았다. 세 번째 여자 친구는 무려 178cm였다"고 고백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이어 그는 실제 자신의 키까지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병만은 "내 키는 소수점도 소중한 158.7cm"라며 "세 번째 여자 친구가 하이힐을 신으면 거의 185cm 정도였다. 20cm 이상 키 차이가 나 늘 5m 떨어져서 걸었다"고 털어놔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답니다.
하지만 그의 팬들은 작은 키여도 상관없다는데요.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178cm 여자를 만나는 158cm 남자라…. 역시 달인다운 면모다" "키 큰 김병만은 상상이 안된다. 이대로가 좋다" "이로써 이수근이 더 크다는 것이 확실해졌군" 등 즐거운 반응을 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