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팩은 필수"…드림하이, 안방에선 볼 수 없는 숨겨진 1mm
입력: 2011.01.27 08:07 / 수정: 2011.01.27 08:07

[김가연기자] KBS-2TV '드림하이' 속 스타들은 화려하다. 이들은 실제로도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이돌 가수이자 스타다. 하지만 드라마 속에서도 스타를 꿈꾸는 지망생을 연기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25일 경기도 일산 '드림하이' 세트장에서 현장 공개가 진행됐다. 이 날 현장엔 택연과 우영, 수지와 은정, 김수현이 참석해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출연 배우들은 드라마 속 캐릭터를 완벽히 보여주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카메라가 멈춘 무대 밖에서는 이색적이었다. 현장의 진지함은 온데간데 없었다. 아이돌 스타들은 소탈한 모습을 선보였다. 대화를 나누며 여유를 즐기기도 했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 스타일을 점검했다. 추위때문에 겹겹히 입은 옷을 우연찮게 공개하기도 했다.

'드림하이' 현장 공개 속 숨겨진 1mm를 카메라에 담아봤다.

◆ "추위가 무서워…방한용품 3총사"

현장의 가장 무서운 방해꾼은 추위였다. 지난 25일 현장공개가 있었던 날도 마찬가지. 영하 12도를 넘나드는 추위는 출연 배우에게 가장 큰 장애물이 됐다. 아이돌 스타들은 핫팩과 담요, 패딩 등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추위를 피했다.

현장에서 추위를 가장 많이 탄 사람은 수지였다. 수지는 짧은 교복치마가 추웠던 듯 다리에는 담요를 덮었고 자기 몸집만한 큰 패딩점퍼를 입었다. 여기에 손에는 연신 핫팩을 들었다. 추위를 피하기 위한 수지만의 철통방법이었다.

은정도 추위를 피하기 위해 담요와 패딩을 빌렸다. 은정도 노란색 담요로 다리를 덮고 큰 패딩을 입었다. 보온과 난방이 안되는 현장 때문에 은정은 한시도 패딩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교복 위에 패딩을 입어 멋 보다는 실용성을 염두했다.

◆ "뛰고 또 뛰고…지각에 대처하는 자세"

현장에 늦게 도착해 헐레벌떡 뛰어오는 아이돌 스타들도 있었다. 좀 더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자 준비시간이 길어졌던 것. 아이돌 스타들은 추운 현장에서 기다리는 기자들을 위해 빠른 속도로 뛰어와 공식 행사에 참여했다.

택연은 지각해서 뛰는 모습도 화보로 만들었다. 머리를 손질하느라 늦은 택연은 손으로 주위 사람들을 물리치며 재빨리 포토월에 섰다. 긴 다리로 터벅터벅걸으며 쏜살같이 포토월로 향하는 그의 모습은 흡사 화보를 연상케했다.

수지와 김수현도 헐레벌떡 뛰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검은색 패딩을 입은 김수현은 대본을 입에 물고 뛰어왔다. 담요를 덮고 패딩을 입은 수지는 빠른 걸음으로 현장에 합류했다. 이동 시간에도 대본에 열중했던 듯 그의 손에는 대본이 들려있었다.

◆ "매만지고 체크하고…스타는 단장 중"

출연 배우들은 아이돌 스타답게 스타일에 민감했다. 늘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습관. 이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스타일을 체크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화장을 고치거나 신발을 정리하는 등 매무새를 다듬는 모습을 보였다.

우영은 5명의 아이돌 스타들 중에서 스타일에 가장 관심을 보였다. 여유 시간에 화장을 고치거나 풀어진 신발끈을 다듬었다. 우영은 수시로 자신의 스타일을 점검하며 카메라 앞에 나서기 전 세심하게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김수현은 자신의 교복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단추 하나라도 떨어질까 넥타이가 풀러질까 계속해서 스타일을 확인했다. 김수현은 공식 행사가 진행되기 전 수시로 교복스타일을 체크하며 꼼꼼히 확인했다.

◆ "유쾌 상쾌 통쾌…현장은 즐거워"

'드림하이'의 현장에서는 출연진들의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또래가 함께 모여서인지 유독 즐거운 모습. 하나같이 밝고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촬영 내내 대화 삼매경에 빠져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택연과 은정은 촬영 내내 대화를 나누며 웃음을 터트렸다. NG가 나도 즐거운 듯 박장대소를 하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특히 은정과 택연은 서로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뜨거운 눈빛(?)을 나누기도 했다.

현장 비하인드 사진 속 웃음왕은 수지였다. 수지는 현장이 재미있는 듯 고개까지 푹 숙이며 미소를 지었다. 귀여우면서 발랄한 수지의 매력이 웃음에도 묻어났다. 함께 있던 김수현도 연신 해맑게 웃으며 현장분위기를 리드했다.

<글=김가연기자, 사진=배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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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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