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기자] 김나영과 민효린이 같은 의상으로 180 도 다른 분위기를 선보였다.
김나영은 29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2010 MBC 연예대상' 시상식 포토월에 참석했다. 이 날 김나영은 레이스와 망사가 겹겹이 레이어드된 레드 드레스를 입고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이 드레스는 민효린이 지난달 19일 '랑방 for 에이치엔앰(LANVIN for H&M) 런칭 VIP 기념파티'에서 입은 것과 같은 의상이었다. 두 스타는 같은 옷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전혀 다른 느낌으로 의상을 소화했다.
김나영은 전체적으로 화려했다. 레드 드레스에 허리에 핑크 리본을 벨트처럼 매치했다. 여기에 꽃과 나비 모양으로 만들어진 볼드한 목걸이를 매치했다. 옅은 핑크 새틴 스트랩 슈즈를 매치하여 드레시한 분위기를 극대화 시켰다.
민효린은 로맨틱함을 강조했다. 그는 겹겹이 쌓인 하의를 꽃모앙으로 만들어 색다른 느낌을 보여줬다. 화려한 컬러와 강한 디테일 의상을 고려해 액세서리는 배제했다. 구두도 스킨 컬러 망사에 맞춰 베이지 스웨이드 오픈토 킬힐을 신었다.
김나영과 민효린은 각자의 방식으로 의상을 연출했다. 김나영은 드레스를 있는 그대로 입고 액세서리와 신발을 최대한 튀는 것으로 선택했다. 민효린은 손으로 하의를 꽃모양으로 만들어 소녀와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느낌은 헤어스타일에서 갈렸다. 김나영은 밝은 갈색 머리를 보브컷으로 발랄함을 강조했다. 민효린은 포니테일 스타일로 묶어 청초한 느낌을 표현했다.
<글= 김가연기자, 사진= 이승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