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역할 위해 오두막 생활"…조니 뎁, 또 한번의 기행
  • 오세희 기자
  • 입력: 2010.11.04 08:59 / 수정: 2010.11.04 08:59

[ 오세희기자] 영화배우 조니 뎁이 또 한번 기이한 행동으로 팬들을 놀라게 하고있다.

할리우드 연예매체 '쇼비즈 스파이'는 지난 3일(한국시간) "뎁이 최근 오두막 생활을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그가 새로운 영화에서 맡은 미국 인디언 소재 역할 때문이며 잇따른 기행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뎁이 오두막 생활을 자처한 것은 연기에 대한 진정성 때문이다. 겉으로만 하는 연기가 싫다는 것. 뎁은 이번 영화에서 인디언 톤토족 역을 맡았다. 이 역할 소화를 위해 뎁은 직접 제작진에게 작은 오두막을 준비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런 기행에 대해 뎁의 측근은 "뎁은 오두막 생활이 영화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실제 톤토족과 가까이에서 지내다보면 더 리얼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뎁의 독특한 요구에 영화 제작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뎁의 새 영화 관계자는 "뎁이 연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는 것은 알고 있었다"라면서 "하지만 오두막에서 생활은 쉽지 않을텐데 그의 결정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 뎁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영화 '도니 브래스코'를 찍을 당시에는 마피아 집단에 잠입한 비밀요원 역을 위해 낮엔 FBI요원들과 어울리고 밤에는 마피아들과 함께 지냈다는 사실을 밝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뎁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0월 한 잡지가 선정한 '할리우드 최고의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스타'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글=오세희기자, 사진=롤링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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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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