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경기자] 2010 MAMA(Mnet Asian Music Awards)가 오는 11월 28일 마카오에서 개최된다.

엠넷미디어는 22일 "2008년 한.중.일 동시 생중계 및 2009냔 아시아 주요 10개국 생중계를 통해 글로벌 시상식으로의 변화를 준비한 MAMA는 2010년 본격적으로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 변모한다"며 "그 시작으로 2010 MAMA를 마카오에서 개최해 그래미를 능가하는 아시아 뮤직 파워를 형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AMA 측은 "마카오는 문화에 개방적이며 엔터테인먼트 공연 인프라가 잘 구축된 곳으로 아시아 음악 팬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대중 음악이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에 마카오 측 역시 이번 MAMA 유치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2010 MAMA는 참여만으로 해외 프로모션에 큰 효과를 본다는 점에서 국내 가요계의 높은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더욱이 아시아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획기적인 무대 기획과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무대이기에 MAMA를 향한 아티스트들의 욕심도 크기 때문. 엠넷미디어 측은 "아티스트가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산업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며 "MAMA가 성공적인 아시아 축제로 정착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과 그 파급효과에도 주목 받고 있다. 엠넷미디어 박광원 대표는 "한류에 그칠 것이 아니라 아시아 문화 전체가 교류하고 상호 성장하는 '아시안 웨이브'를 통해 아시아 마켓 자체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국 그래미가 전세계 음악 시장에 미치는 영향처럼 향후 MAMA를 통해 형성된 아시아 뮤직 파워를 한국이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2010 MAMA는 오는 11월 28일 마카오에서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오는 10월 28일 특별 생방송을 통해 후보작 발표 및 구체적인 심사 기준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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