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 인턴기자] 안젤리나 졸리가 차기작에서 클레오 파트라로 변신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졸리는 조니 뎁과 영화 '투어리스트' 촬영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었다"며 "수 많은 논의 끝에 클레오 파트라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졸리가 선택한 영화는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스테이시 쉬프의 평전 '클레오 파트라의 삶(Cleopatra: A Life)'을 각색한 영화다. 특히 감독으로는 '아바타(AVATAR)'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졸리가 여주인공에 선택된 이유는 그의 신비로운 외모 때문이다. 영화 제작사 관계자는 "졸리의 큰 눈과 구릿빛 피부, 특히 도톰한 입술은 섹시하면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며 "지혜롭고 신비로운 클레오 파트라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 더욱 더 관심이 쏠리는 것은 감독 제임스 카메론과 졸리와의 만남이다. 제작사 측이 카메론 감독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면서 둘의 합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사 측은 "3D 영화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카메론 감독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클레오파트라'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클레오파트라의 진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작품이다. 스테이시 쉬프의 원작을 각색했으며 소니 픽쳐스와 스콧 루딘이 제작을 맡을 예정이다.
<글= 김가연 인턴기자, 사진= 이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