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에 빠진 미남★"…마법구두, 엣지男의 비밀무기
  • 오세희 기자
  • 입력: 2010.08.26 12:08 / 수정: 2010.08.26 12:08

[ 오세희 인턴기자] 높은 하이힐은 더이상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자들도 하이힐을 신는 시대가 왔다. 지난 2007년부터 서서히 불기 시작한 남성용 하이힐은 어느새 인기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남성 하이힐의 인기를 주도 하고 있는 것은 연예계 미남 스타들이다. 최근 공식석상에서 하이힐을 신은 남성 스타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들은 하이힐을 통해 작은 키를 보완하고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였다.

정장, 펑키, 캐주얼 스타일에 맞춘 남자 스타들의 하이힐 사랑을 살펴봤다.

◆ 정장룩+하이힐 "수트도 폼나게"

남자 스타들이 하이힐을 가장 자주 매치하는 경우는 정장을 입을 때다. 정장룩은 맵시가 중요한 스타일인 만큼 길고 늘씬한 다리 라인은 필수다. 단신인 스타들은 하이힐을 통해 자신의 신체적 아쉬움을 보완할 수 있고 장신인 스타들은 자신의 늘씬한 키를 더욱 부각시킬 수가 있다.

최근 송승헌은 세미 정장룩에 하이힐로 패션을 완성했다. 롯데면세점 행사에 참석한 송승헌은 네이비색 정장 자켓에 타이트한 청바지를 매치하는 깔끔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여기에 블랙 남성용 하이힐로 자신의 긴다리를 부각시켰다.

이병헌은 연예계의 대표적인 하이힐 매니아로 꼽힌다. 그의 모든 패션에는 하이힐이 빠지지 않는다. 특히 수트를 입을때는 키높이 구두로 작은 키를 교묘히 보완한다. 하이힐은 그의 정장 맵시를 완성하는 아주 중요한 아이템이 됐다. 이 덕분에 이병헌은 오랜 기간동안 정장을 가장 멋지게 소화하는 남자 스타로 꼽히고 있다.

이기광은 MBC-TV '뜨거운 형제들'에서블랙 정장에 같은 색상의 키높이 구두를 매치했다. 기본 정장 스타일을 깔끔하게 소화한 이기광은 하이힐을 통해 좀더 맵시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평소 키에 민감했던 모습을 보였던 이기광은 이날 녹화에서 스스로 키높이 구두를 공개하며 남성들의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 펑키룩+하이힐 "스타일의 마무리"

펑키하고 감각적인 스타일 연출에도 남자 스타들은 높은 힐을 이용한다. 앞코가 뾰족한 구두를 선택해 감각적인 모습을 선보이기도 하고 통굽 부츠를 통해 화려한 스타일링을 하기도 한다.

'빅뱅' 탑은 지난 20일 있었던 인천공항 롯데면세점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펑키한 스타일에 매치한 높은 하이힐. 핫핑크 자켓에 선글라스를 매치하고 스키니진과 웨스턴 구두로 마무리했다. 펑키하면서도 행사장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이었다.

노홍철은 독특한 무늬의 부츠 하이힐을 선보였다. 평소 개성있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펑키한 느낌의 의상을 주로 선택한 후 신발도 그의 스타일에 맞췄다. 평소 키높이 구두를 매니아로 알려져있는 그는 독특한 모양에 높은 굽이 그대로 드러나는 이른바 부츠 하이힐을 신은 모습이었다.

◆ 캐주얼룩+하이힐 "숨은 5cm의 마법"

캐주얼 룩을 선보일 때는 굽이 숨겨져 있는 키높이 구두로 옷의 맵시를 완성하는 경우가 많다. 구두에 굽이 숨겨져 있는 부츠를 신거나 운동화 속에 높은 깔창을 깔아두는 식이다. 이를 통해 스타일을 헤치지 않으면서도 신체 결점까지 보완할 수 있다.

개그맨 황현희는 개그계를 대표하는 깔창 마니아다. 평소 캐주얼룩을 즐겨입는 황현희는 운동화나 구두속에 깔창을 넣어 작은 키를 보완했다. KBS 2TV '스타골든벨 1학년 1반'을 통해서는 스스로 신발 속 깔창을 당당히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장혁도 흰 민소매티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운동화 안에 깔창을 넣는 센스를 선보였다. MBC-TV '단비'에서 액션 장면을 보여주다가 넘어져 깔창이 공개된 것. 들통나지 않았다면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을 완벽한 캐주얼룩이었다.

그룹 '샤이니'의 태민도 캐주얼한 차림에 검은 하이힐 부츠를 신은 모습이 공개됐다. 일상 생활에서 포착된 이 사진은 누군가 태민의 하이힐 부츠를 손으로 재보는 모습이었다. 가요계 패셔니스타로 통하는 태민은 스키니진에 하이힐 부츠를 즐겨신어 맵시있는 캐주얼룩을 완성하고 있다.

<글=오세희 인턴기자, 사진=이호준기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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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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