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 인턴기자] 톰 크루즈가 대머리 뚱보로 변신했다. 지난 2008년 자신이 출연한 영화 '트로픽 선더' 속 캐릭터를 2년 만에 그대로 재현한 것.
크루즈의 변신은 MTV 무비 어워즈 광고를 통해 공개됐다. 목소리가 나오기 전까지는 크루즈라고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히 분장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한껏 꾸민 로버트 패티슨과 함께 등장해 대조(?)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영상 속 크루즈는 영화 속 모습과 판박이였다. 일단 외모부터가 그랬다. 이마를 반쯤 벗겨진 대머리인데다가 배는 불뚝 나와 있었다. 셔츠 사이로 드러난 팔과 목에는 털이 무성했다.
캐릭터도 같았다. 영상에서 크루즈는 패티슨을 향해 고성을 지르며 훈계를 늘어놨다. "촬영 중단해", "넌 해고야" 등을 말버릇처럼 일삼던 영화 속 인물과 다를 것이 없었다.
영화 엔딩 크레딧에 나온 우스꽝스러운 몸짓도 광고에서 그대로 볼 수 있었다. 크루즈는 육중(?)한 몸을 이끌며 이리저리 몸을 흔들어댔다. 광고가 영화와 달랐던 점은 이 장면이 맨 첫 화면에 등장한 것 뿐이었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크루즈의 팬들은 "2년 만에 크루즈가 변장한 모습을 보니 반갑다", "완벽하게 분장해 알아채는데 시간이 한참 걸렸다", "변신한 모습이 낯설게 느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크루즈는 MTV 무비 어워즈에서 액션 스타상 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시상식은 오는 6일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김용덕기자, 해당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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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