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 다른 느낌] 이나영vs유이, 튀는 코트 맞대결

  • 송은주 기자
  • 입력: 2010.05.25 09:40 / 수정: 2010.05.25 09:40

[ 송은주·이현경기자] 의상은 오묘하다.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평범한 의상이 섹시하게, 튀는 의상이 무난하게 바뀌기 때문이다. 또한 누가 입느냐에 따라 의상의 느낌과 이미지가 달라진다. 같은 옷을 상반된 이미지의 스타가 입은 모습을 보면 그렇다.

이나영과 유이의 경우도 그러하다. 두 스타는 트렌치코트를 각기 다른 장소에서 입었다. 이나영은 지난해 12월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제작보고회에서, 유이는 패션지 '보그' 3월호 화보에서 입었다. '여신' 이나영과 '꿀벅지' 유이의 스타일 대결은 어떠했는지 살펴봤다.

▶어떤 옷? : 이나영과 유이가 입은 트렌치코트는 '버버리 프로섬'의 2010 봄/여름 컬렉션 의상이다. 이번 시즌 한정판으로 국내에는 딱 한 벌만 들어왔다. 트렌치코트 안은 코튼소재로 겉은 메탈릭한 느낌의 특수소재로 만들어졌다. 겉 부분 디테일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다. 원피스형 트렌치코트로 이나영처럼 원피스 느낌으로 입어도 되고, 또 유이처럼 겉옷으로 활용해도 된다.

▶ 이나영은? : 이나영은 트렌치코트를 원피스로 연출했다. 조금 튀는 느낌의 트렌치코트를 이나영은 그만의 방식으로 여성스럽게 소화했다. 이 위에 빈티지 느낌의 버클로 만들어진 가죽벨트를 매치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매탈릭 의상과 빈티지 액세서리가 멋스럽게 어우러졌다. 여기에 올 봄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양말과 스트랩 힐을 신어 트렌디함을 가미했다.

▶ 유이는? : 유이는 화보 모델이 그러한 것처럼 독특하게 소화했다. 유이가 등장한 화보는 스포츠와 패션을 주제였다. 그 주제에 따라 유이는 캐주얼한 차림 위에 트렌치코트를 걸쳤고, 손에는 럭비공을 들었다. 셔츠 위에 벨트 2개를 레이어드한 것이 눈에 띄었다. 발랄한 의상과는 다르게 얼굴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강하게 표현됐다. 헤어는 생머리 대신 흐트러지게 부풀려 올렸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이나영과 유이는 서로 다른 매탈릭룩을 선보였다. 이나영은 '버버리 프로섬' 런웨이에 등장한 모델과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이 연출했다. 모델 못지않은 의상 소화력으로 이날 그가 선보인 스타일은 한동안 큰 관심을 받았다. 여성스러운 이나영의 외모와 튀는 의상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평소 발랄하고 섹시한 모습을 보여줬던 유이는 화보 속에서 이 의상을 통해 이미지를 변신했다. 안 어울릴 것만 같은 캐주얼한 의상과 럭셔리한 느낌의 트렌치코트는 최상의 하모니를 이뤘다. 하지만 배 위에 착용한 벨트 2개는 어색해 보였다. 이 때문에 유이의 상체가 길고 비대해 보이는 안타까운 결과를 초래했다.

<사진=송지원기자, 사진출처 = 보그, 하이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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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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