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은주·이현경기자] 공식석상 속 스타가 빼놓지 말아야 할 것. 바로 TPO다. 시간과 장소, 상황에 어울리는 의상을 입는 스타가 패션 피플로 인정받는다. 그만큼 조화로운 패션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포인트 스타일링도 마찬가지다. 의상에 어울리는 헤어와 메이크업, 신발과 액세서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같은 옷을 입더라도 립스틱 컬러 하나 만으로 느낌이 180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연희와 최여진이 최근 같은 디자인의 화이트 튜브탑 미니 드레스를 입었다. 이연희는 지난해 '2009 MBC 연기대상'에서, 최여진은 지난달 17일에 열린 MBC-TV '볼수록 애교 만점' 제작발표회에서 드레스를 선택했다. 옷은 같았지만 180도 다른 스타일링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가 풍겼다.
청순미녀 이연희와 섹시미녀 최여진의 미니 드레스 맞대결을 살펴봤다.
▶ 어떤 옷? : 이연희와 최여진이 입은 화이트 미니드레스는 세게적인 SPA 브랜드 '에이치앤엠(H&M)'의 제품이다. 스커트 전체에 장식된 입체적인 장미 문양이 특징. 튜브톱 스타일로 어깨선과 쇄골이 강조돼 여성미가 물씬 풍긴다. 볼륨감 넘치는 스커트 라인이 사랑스러운 드레스의 가격은 7만 9,000원.
▶ 이연희는? : 이연희는 발랄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액세서리는 최대한 배제하고 의상을 부각시켰다. 한쪽 팔에 여러 개의 팔찌를 레이어드하고 블랙 페디큐어를 발라 포인트를 준 것이 전부였다. 메이크업은 러블리함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오렌지색 립컬러와 볼터치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또 굵게 컬이 들어간 갈색 헤어가 상큼한 느낌을 더했다.
▶ 최여진은? : 최여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여성미를 강조했다. 진주 목걸이와 왕관 모양의 귀걸이를 착용해 우아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꽃장식 스트랩 슈즈로 포인트를 줬다. 메이크업은 진하지 않게 피부톤만 보정했다. 얼굴선이 모두 드러난 숏커트는 그의 작은 얼굴을 부각시키는데 도움이 됐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장미 디테일의 미니 드레스는 두 사람을 사랑스러운 여인으로 보이게 했다. 하지만 각기 다른 메이크업과 액세서리 매치로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이연희는 샤이니한 피부표현과 오렌지 빛 립컬러로 20대 초반의 발랄한 느낌을 살렸다. 드레스의 깜찍함을 잘 살린 스타일링이었다.
반면 최여진은 지나치게 청순미만을 강조한 모습이었다. 헤어와 의상의 매치에는 다소 무심했다. 얼굴선이 모두 드러난 짧은 헤어 스타일과 여성스러운 드레스는 서로 매치가 되지 않았다. 평소 과감한 포인트와 시크한 매력을 보였던 최여진의 스타일링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글=송은주·이현경기자, 사진=이호준·송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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