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 다른 느낌] 국내배우 vs 해외모델, 신상 드레스 맞대결

  • 송은주 기자
  • 입력: 2010.01.21 10:00 / 수정: 2010.01.21 13:52

[ 송은주기자] 시즌마다 주목받는 브랜드가 있다. 지난해 파워숄더와 블링블링 패션으로 트렌드를 주도했던 '발망(Balmain)'이 대세였다면 올해는 '버버리 프로섬(Buburry Prosum)'이 주목받고 있다. 버버리 프로섬은 봄기운이 느껴지는 누드, 파스텔 컬러와 가벼운 소재로 패셔니스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나영, 한예슬, 임수정, 엄지원, 오윤아 등 미녀스타들이 최근 각종 행사에 버버리 프로섬을 입고 나타났다. 지난 2010 봄·여름 런던 컬렉션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신상 드레스를 국내 수입 전에 먼저 입고 나온 것. 덕분에 국내 스타와 해외 모델의 '같은 옷 다른 느낌'을 비교할 기회도 얻었다.

지독한 한파로 외투를 벗기도 힘든 날씨. 한 발 빠른 패션을 선보이는 스타와 모델의 봄·여름 '잇' 패션, 어떨까.

▶ 이나영 "화려한 것이 좋아!"

고상한 스타일만 좋아할 것 같은 이나영은 화려한 블링블링 패션을 선보였다. 그는 지난해 12월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종아해' 제작보고회에서 쿠킹호일을 구겨서 만든 듯한 원피스를 선보였다. 트렌치코트형 원피스로 9부 소매 끝이 둥글게 굴린것이 특징이다. 이 원피스 위에 이나영은 빈티지 느낌의 버클과 브라운 가죽 벨트를 착용했다.

이나영과 런웨이위 모델과는 벨트 컬러만 달랐을뿐 샌들 위에 양말을 레이어드 한 것까지 똑같았다. 이나영은 밝고 차분하게 소화했다. 모델도 이러한 느낌과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눈매를 깊게 강조한 스모키메이크업으로 시크함이 느껴졌다. 이나영 의상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소속사는 다음날 그의 의상에 관해 보도자료를 뿌릴 정도로 큰 시너지 효과를 봤다.

▶ 한예슬 "섹시한 의상을 청순하게~"

한예슬은 섹시한 의상을 청순한 분위기로 소화했다. 그는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SBS-TV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제작발표회에서 누드컬러 슬리브리스 드레스를 입었다. 교차된 드레이프 디테일이 돋보이는 드레스이다. 특히 가슴선이 하트모양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스커트 길이 만으로도 분위기가 달랐다. 한예슬은 스커트를 길게하여 조신한 느낌을 모델은 짧게하여 섹시한 분위기를 선보였다. 여기에 한예슬은 추운 날씨를 의식했는지 블랙 스웨이드 부츠를 신었다. 하지만 의상과 벨트 컬러와 조화를 이루지 못해 겉도는 느낌이 강했다.

▶ 임수정 "우아함이란 이런 것!"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임수정. 그는 지난해 11월 영화 '전우치' 제작보고회에서 감춰진 성숙한 매력을 드러냈다. 임수정은 이번 시즌 '버버리 프로섬'의 메인 컬러인 베이지 컬러 재킷과 스커트를 선택했다. 어깨와 허리라인에 주름을준 재킷과 구름이 연상되는 드레이트 실크 스커트를 입었다.

보통 이렇게 딱 떨어지는 의상에는 스타킹에 구두가 정석이다. 하지만 임수정은 런웨이 모델이 그랬던 것처럼 양말에 스트랩 힐을 매치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보면 볼수록 세련된 독특함으로 의상과 더 할 나위없이 잘 어울렸다. 모델은 재킷 단추를 풀고 스커트 길이를 짧게하여 도발적인 느낌을 보여줬지만 임수정은 최대한 단정하고 깔끔하게 입어 우아함을 강조했다.

▶ 엄지원 "모델보다 더 잘어울리죠?"

엄지원은 산뜻한 느낌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4일 MBC-TV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짙은 하늘색 원피스로 싱그러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원피스 상의는 잔잔한 꽃잎을 덧붙여 놓은것처럼 로맨틱한 분위기의 디테일이 돋보였다. 스커트는 플리츠 주름에 모양을 잡아 포인트를 줬다.

런웨이 모델 의상과는 디테일이 조금씩 달랐다. 눈에 띄게 다른 것은 스커트 부분이었다. 컬렉션 의상은 모양을 좀 더 세밀하게 잡아 드라마틱한 느낌을 좀 더 강조했다. 엄지원의 스커트는 겹치는 디테일로 차분하게 마무리 됐다. 이 의상으로 엄지원은 모델 못지 않은 날씬한 몸매와 의상 소화력을 과시했다.

▶ 오윤아 "처녀 못지 않다!"

오윤아도 버버리 프로섬을 남다른 바디라인을 과시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KBS-TV '공부의 신' 제작발표회에서 봄내음이 느껴지는 파스텔 계열의 노란색 원피스를 입었다. 얇은 저지소재로 만들어져 바디라인과 몸매가 가감없이 드러났다. X자로 덧대여진 상의와 이번시즌 버버리 프로섬의 스커트 라인 특징인 주름장식이 오윤아가 선택한 원피스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오윤아는 출산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만큼 이 원피스로 완벽한 각선미를 자랑했다. 모델보다 더 볼륨있는 몸매 때문에 의상 맵시가 더욱 빛났다. 버버리 프로섬을 입은 여느 스타들처럼 의상과 벨트, 구두까지 똑같이 신었지만 액세서리만 자신의 분위기에 맞는 것으로 선택했다. 오윤아는 여러개의 뱅글을 손목에 모델은 볼드한 뱅글과 클러치백으로 멋을 냈다.

<사진=이승훈·이호준·송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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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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