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은주기자] 복고 열풍과 함께 블링블링 패션은 동·서양 엣지녀들의 마음을 쏙 빼앗았다. 국내외 패셔니스타로 인정받는 스타들은 적어도 한 번 씩은 각종 행사에 블링블링한 드레스를 입고 나와 반짝이는 패션감각을 자랑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엣지녀' 김혜수와 할리우드 패셔니스타 비욘세가 섹시대결을 펼쳤다. 둘이 동시에 선택한 옷은 허벅지가 드러난 짧은 미니 드레스. 보는 것만으로 눈부신 블링블링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김혜수는 지난해 7월 SBS-TV '스타일' 제작발표회에서, 비욘세는 지난해 6월 패션지 '마리끌레르' 미국판 커버에서 선보였다. 웬만해선 소화하기 힘든 블링블링 미니 드레스. 동서양 엣지녀는 어떻게 소화했을까.
▶ 어떤 옷? : 김혜수와 비욘세가 입은 드레스는 명품브랜드 '구찌(Gucci)'의 09-10 가을/겨울 컬렉션이다. '구찌'는 이 드레스에 이번 컬렉션 메인 테마인 '80년대 섹시, 글램 스타일'을 적극 반영했다. 블랙과 그린이 어우러진 반짝이 원단으로 블링블링 패션을 구현했다. 어깨선이 하나 밖에 없는 원 숄더 드레스로 그리스 여신의 우아함도 선사했다.
▶ 김혜수는? : 김혜수는 위풍당당하게 소화했다. 타이트한 드레스 라인이 그의 탄력 있는 몸매를 섹시하게 부각시켰다. 블랙 벨트와 펌프스도 의상 컬러와 조화를 이뤘다. 화려한 의상에 맞춰 액세서리는 앤틱한 느낌의 귀걸이만 착용해 포인트를 줬다. 새롭게 연출한 숏헤어가 반짝이는 드레스와 멋스럽게 어우러졌다.
▶ 비욘세는? : 비욘세는 자신감이 넘쳤다. 의상을 어깨 쪽을 중심으로 타이트하게 핀업하여 볼륨있는 몸매를 부각시켰다. 액세서리는 매탈릭한 느낌의 뱅글로 포인트를 줬다. 굵은 웨이브를 넣어 풍성한 느낌을 준 글램한 느낌의 헤어스타일은 비욘세의 갸름한 얼굴과 잘 어울렸다. 여기에 눈썹과 눈매를 강조한 메이크업을 연출하여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만들었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김혜수와 비욘세는 같은 의상으로 황금비율에 가까운 몸매를 과시했다. 여기에 자신들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는 액세서리를 이용해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혜수는 벨트를 이용해 상체는 볼륨 있게 허리는 가늘게 표현했다. 비욘세는 핀업으로 의상을 최대한 몸매에 맞춰다. 그로 인해 숨겨진 개미허리가 가감 없이 드러났다.
또한 두 스타는 헤어스타일에서 느낌이 나눠졌다. 김혜수는 숏헤어로 시크한 분위기가 풍겨졌다. 비욘세는 굵은 웨이브를 넣어 풍성하게 부풀려 글램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분위기가 전혀 다른 헤어스타일과 액세서리 매치로 인해 같은 옷을 입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각각 개성 있는 스타일이 완성됐다.
<사진=이승훈기자, 사진출처= '마리끌레르' 미국판 2009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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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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