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은주기자] 연말 여배우들은 분주하다. 꼭 시상식 때문만은 아니다. 새해 새롭게 시작되는 드라마와 영화 홍보를 위해 바쁘게 돌아다닌다. 12월 마지막 주 곳곳에서 신작을 홍보하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작품의 얼굴인 여배우들은 레드카펫 못지않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멋을 내고 모습을 드러냈다.
2010년 1월에는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패셔니스타인 공효진, 배두나, 김정은의 컴백이 예고됐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이들의 작품도 관심거리지만 특히 여성 팬의 경우 컴백 스타의 스타일에 더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늘 명품만을 고집할 것 같지만 막상 이들의 의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의외로(?) 소박한 가격으로 멋을 내기도 한다.
패셔니스타 3인방의 의상 스타일과 브랜드 그리고 가격에 대해 알아봤다.

★ 배두나 - "어떻게 해도 인형 같은 그녀~"
배두나는 지난달 29일에 열렸던 KBS-TV '공부의 신' 제작발표회에서 올블랙룩을 선보였다. 바디라인을 최대한 살린 블랙 긴팔 미니드레스를 입었다. 라운드넥에 어깨를 살짝 강조한 디자인의 심플한 드레스이다. 눈을 반쯤가린 앞머리와 턱선에 맞춰 자른 헤어스타일은 심플한 의상과 어우러지면서 시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여기에 최근 유행하고 있는 블랙 사이하이 부츠와 빈티지 뱅글을 레이어드하여 멋을 냈다.
이날 배두나가 입은 미니 드레스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인 '토크 서비스'의 의상으로 가격은 53만원이다. 왼쪽 팔목에 여러 겹 착용한 뱅글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최근 유행하고 있는 허벅지까지 덮는 길이의 사이하이 부츠는 이태리 브랜드 '체사레 파조티'의 것으로 가격은 약 200만원대이다.

★ 공효진 - "레오파드로 엣지있게!"
공효진은 지난달 28일 MBC-TV '파스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항상 그만의 독특한 의상으로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그는 여느 여배우들처럼 드레스만을 고집하지 않았다. 이날 공효진은 블랙 탑에 가죽 미니 스커트를 입었다. 여기에 황토색 바탕에 큼지막한 호피무늬 카디건으로 포인트를 줬다. 강렬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블랙 워커로 스타일을 마무리 했다.
공효진의 호피 카디건은 '오프닝 세레머니 by 무이'의 것으로 가격은 56만원이다. 앙고라로 만들어져 털이 보슬보슬하게 올라온 것이 특징이다. 그의 다리를 아찔하게 드러나게 만든 가죽 미니스커트는 '자뎅드 슈에트 by 분더샵'의 제품이며 가격은 148만원. 블랙 스터드와 버클 장식이 돋보이는 워커는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수콤마보니'의 것으로 59만 8000원이다.

★ 김정은 - "목걸이에 힘 좀 줬어요"
김정은은 지난 30일 영화 '식객2' 제작보고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그는 밝은 주황색 원피스에 블랙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사선으로 주름을 잡아 어깨에 볼륨을 준 의상이었다. 광택감이 느껴지는 실크소재로 김정은을 빛나게 했다. 그는 이 의상 위에 애스닉한 느낌의 목걸이와 빈티지 블랙 반지를 매치했다. 여성스러운 장식으로 완성된 T스트랩 힐로 우아함을 한껏 살렸다.
그의 의상은 '랑방 컬렉션'의 것으로 가격은 89만 5000원이다. 독특한 모양으로 눈길을 끌었던 목걸이는 '필립림 3.1'의 제품으로 가격은 45만원. 꽃과 꽃잎모양의 장식이 돋보이는 샌들은 명품 구두 브랜드 '지미추'의 2010 봄/여름 컬렉션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사진=이호준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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