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 사라진 앞니?"…해외스타, 엽기직찍 '베스트 18'
  • 정보경 기자
  • 입력: 2010.01.03 09:17 / 수정: 2010.01.03 10:39

[ 정보경 인턴기자] "누~구?"

할리우드 스타들은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 그렇다 보니 항상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때로 기대치 못한 우스꽝스런 사진을 공개해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는 스타들도 있다.

최근 할리우드 스타들이 너도 나도 엽기 직찍 열풍에 동참했다. 개인 커뮤니티 공간인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을 본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평소 섹시하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던 스타들의 망가진 모습이 색다른 매력을 어필한 것.

대부분 특이한 의상을 입고 독특한 포즈로 찍은 사진이 가장 많았다. 특정 소품을 활용해서 완벽하게 망가진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합성사진이나 특별한 상황을 연출한 설정사진도 있었다.

망가져서 더 매력적인 할리우드 스타 10명의 엽기 직찍 '베스트18'을 정리했다.

◆ 데미 무어 "내 앞니 어딨니?"

데미 무어는 그 누구보다 엽기 직찍에 열린 올린 스타다.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을 연달아 트위터에 올려 팬들로부터 '엽사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가장 눈에 띈 것은 고글을 쓰고 치과 의자에 누워 엽기적인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이었다. 오른쪽 앞니가 빠져 그냥 보기에도 우스웠다. 빠진 이 사이로 혀를 내밀어 더욱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연출했다.

화끈한 노출 사진을 올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화장실에 있는 자신의 엉덩이를 찍어 올린 것. 이 사진은 남편 애쉬튼 커쳐가 촬영했다. 무어의 뒷태를 본 남성 팬들은 "불혹의 나이가 무색한 섹시한 엉덩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커쳐 역시 무어의 엽기 직찍에 동참해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담은 흑백 사진을 남겼다.

◆ 킴 카다시안 "너무 태웠나봐"

모델 킴 카다시안 역시 트위터에 올린 세 장의 사진이 모두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선탠을 하다 눈 주변만 빼고 얼굴과 온 몸이 빨갛게 익은 모습을 찍어서 올려 화제를 일으켰다. 그는 "제발 도와줘. 선태하다가 잠이 들었어. 어떡하지"라는 멘트를 달아 더 큰 웃음을 줬다.

그의 장난끼는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치과 치료를 받기 위해 입을 벌리고 찍은 사진도 있었다. 고정기와 휴지를 입에 고정시킨 모습이 런웨이에서 보여주던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촬영 현장에서 비키니만 입고 우스꽝스런 표정으로 키스를 날리는 사진도 독특했다.

◆ 마일리 사이러스 "수염있는 모습도 깜찍하죠?"

할리우드의 하이틴 스타 마일리 사이러스도 엽기직찍 열풍에 동참했다. 그는 합성사진을 공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포토샵을 이용해 1976년의 한 고등학교 졸업 앨범에 자신의 사진을 합성한 것. 촌스러운 헤어스타일과 덥수룩한 수염때문에 재밌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디즈니 채널에서 보여주던 깜찍한 모습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사진도 있었다. 영화감독인 아담 쉥크만과 찍은 사진은 17살인 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섹시함을 보여준 것. 이 사진이 공개된 이후 그는 '섹시한 10대 배우'라는 별명까지 얻을 수 있었다.

◆ 클로에 카다시안 "이게 바로 엽기"

클로에 카다시안 역시 언니인 킴 카다시안 못지 않은 엽기직찍을 찍어 화제를 일으켰다. 그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서는 평소에 보여줬던 섹시하고 성숙한 매력을 찾아볼 수 없었다.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괴한 모습을 연출했다.

그는 볼록 거울을 사용해서 엽기 사진을 찍었다. 그의 얼굴은 마치 보톡스를 맞은 것처럼 부어있었다. 이목구비도 모두 찌그러져서 카다시안인지 알아보는 것도 힘들 정도. 그는 "너무 지루해서 그랬다"며 이 사진을 찍게 된 배경에 대해 변명(?)을 남겨 더욱 눈길을 끌었다.

◆ 패리스 힐튼 "이미지 변신 완료"

패리스 힐튼도 평소의 도도한 이미지와는 다른 엽기 사진을 찍었다. 힐튼은 활짝 웃으며 그의 키보다 훨씬 큰 콤 인형을 끌어안고 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마치 남자친구를 만난 듯 반가워 보인다. 마치 아이같다"며 힐튼의 또 다른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재벌 상속녀답지 않은 복장을 하고 찍은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할로윈 축제를 위해 메이드 복장을 선택한 것. 동화에 나오는 도로시 복장을 섹시하게 변형해 만든 이 옷을 보고 팬들은 "재벌 상속녀가 선택한 옷 치고 굉장히 독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린제이 로한 "엽기 사진도 핫이슈"

린제이 로한도 독특한 할로윈 코스튬 사진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가 선택한 코스튬은 뱀파이어였다. 그는 검정색 드레스를 입고 날카로운 송곳니를 껴 뱀파이어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긴 머리를 헝크러트려 더욱 야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로한이 토플리스 차림으로 찍은 사진은 지난해 6월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하기도 했다. 긴 머리카락으로 가슴을 가린 채 찍은 엽기직찍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너무 섹시하다. 역시 로한이다"는 찬사를 보냈다.

◆ 니콜 오스틴 "엽기는 의상을 타고"

니콜 오스틴은 특이한 의상을 입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몸에 딱 붙어 바디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옷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아침에 10분 동안 이 섹시한 라인을 완성했다"는 멘트를 남겼다. 이를 본 네티즌은 "그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응수하기도 했다.

그가 할로윈 축제를 위해 선택한 코스튬도 평범하지 않았다. 가슴이 반 이상 드러난 가죽 의상에 불 모양의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특히 호랑이 코스튬을 선택한 리한나와 함께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할로윈에 너무 빠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재밌어했다.

◆ 케이티 페리 "엽기도 섹시하게"

가수 케이티 페리는 섹시한 엽기사진으로 관심을 모았다. 욕조에 나체로 누워 피자를 올려 놓은 쟁반으로 주요 부위만 가린 사진을 공개한 것. 그는 "지금 내 머릿속에서는 온통 피자 생각밖에 없다. 음식이 웃으며 날 유혹한다"는 코멘트를 달아 더욱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드레스도 필요하지 않았다. 나체로 산타 모자만을 쓰고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것. 크리스마스 트리에 사용하는 전구 장식을 몸에 감고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있었다. 전구에 불까지 켜 마치 인간 트리인것처럼 포즈를 취했다.

◆ 라이언 시크레스트 "나 이런 사람이야"

유명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찍은 엽기 사진에는 유명 인사가 두 명이나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트와일랏잇 : 뉴문'의 두 남자 주인공인 에드워드 역의 로버트 패틴슨, 제이콥 역의 테일러 로트너와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팬들을 놀래킨 것.

하지만 알고 보니 그것들은 패틴슨과 로트너의 마네킹이었다. 시크레스느는 스튜디오 안에서 능청스런 표정으로 책을 읽으며 두 주인공의 마네킹과 포즈를 취하고 있었던 것. 그는 "에드워드와 제이콥이 내가 '뉴문'을 읽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는 능청스러운 멘트까지 달아 유머감각을 발휘했다.

<사진출처=셀레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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