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 다른 느낌] 최지우vs최강희vs김옥빈, 장미 드레스 맞대결

  • 송은주 기자
  • 입력: 2009.12.09 09:59 / 수정: 2009.12.09 10:09

[ 송은주기자] 보는 눈은 다 똑같은 법이다. 내 눈에 예뻐 보이는 옷은 다른 사람 눈에도 예뻐 보일 수 있다. 스타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뻔히 다른 스타가 공식행사에서 먼저 입은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예쁜 옷을 포기할 수 없다. 비교될 것을 예상하지만 더 잘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과감하게 똑같은 의상을 선택해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최지우와 최강희, 김옥빈의 경우가 그렇다. 이들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똑같은 드레스를 선보였다. 최지우는 패션지 '인스타일' 9월호 화보에서, 최강희는 지난 10월 '제 4회 Love Your W 유방암 기금 마련 이벤트'에서 입었다. 김옥빈은 지난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62회 칸국제영화제' 중에 있었던 영화 '박쥐'포토콜에서 선보였다.

▶ 어떤 옷? : 세 스타가 입은 드레스는 프랑스 명품브랜드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의 2009 봄/여름 컬렉션 의상이다. 목과 어깨라인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튜브드레스이다. 가슴라인 부분이 꽃받침 모양처럼 리본으로 장식됐다. 블랙 바탕에 손바닥만 한 크기의 붉은 장미꽃이 프린트된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겨졌다.

▶ 최지우는? : 최지우는 화보 속에서 이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포즈를 취했다. 드레스에 커다란 진주 목걸이를 착용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디엄 길이의 드레스는 큰 키를 자랑하는 최지우와 더 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렸다. 여기에 블랙 빅 클러치백과 타이즈를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긴 머리를 부스스하게 풀어헤친 헤어스타일은 몽환적인 그의 화보속 표정과 잘 어울렸다.

▶ 최강희는? : 최강희는 레드카펫에서 장미드레스로 모든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레드 드레스와 블랙 액세서리를 이용해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블랙 스타킹과 구두 그리고 클러치 백을 매치해 의상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여기에 그는 굵은 웨이브를 넣어 완성한 레트로풍 헤어스타일로 고전적인 분위기를 뽐냈다.

▶ 김옥빈은? : 김옥빈은 칸 영화제에서 한국 여배우의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그의 하얀 피부는 강렬한 드레스 컬러와 최상의 조화를 이뤘다. 여기에 블랙 클러치백과 스트랩 힐로 포인트를 줬다. 볼드한 느낌의 골드반지와 귀걸이를 착용하여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웨이브를 살짝 넣어 연출한 업 헤어로 스타일링을 마무리 했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최지우는 본래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에 맞게 우아하면서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다소 허전해 보일 수 있었던 목과 어깨 라인을 볼드한 진주목걸이를 매치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강희는 고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레드와 블랙을 적절하게 믹스하여 이전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고혹적인 느낌의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상체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튜브드레스는 여배우치고는 통통한 몸매를 소유한 김옥빈의 몸매를 커버해주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정돈되지 않은 느낌의 웨이브 업헤어스타일은 20대 초반의 그녀를 늙어보기에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사진=김용덕·이호준·이승훈기자, 사진출처=패션지 '인스타일(Instyle)'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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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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