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은주기자] 레드카펫에서 여배우를 빛나게 해주는 것, 아니 좀 더 정확히 설명해 드레스를 빛나게 해주는 것은 따로 있다. 바로 보석이다. 그 중에서도 다이아몬드는 단연 인기를 독차지하는 쥬얼리 중 하나다.
지난 2일 제30회 청룡영화상에서도 쥬얼리는 배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재밌는 것은 보석의 가격. 10만원 대부터 1억원까지, 가격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었다.
심플한 블랙 드레스로 베스트 드레서에 오른 김혜수의 손에 끼워진 보석은 2억원을 호가했고, 여우주연상 하지원의 다이아몬드는 1억원에 육박했다.
반대로 비교적 저렴한 액세서리를 이용해 개성을 살린 배우도 있었다. 최강희의 블랙 원석 귀걸이는 11만원. 선우선이 매치한 스와브로스키반지도 2개를 합쳐 40만원 정도였다.
드레스의 화룡점정, 스타들의 레드카펫 쥬얼리를 살펴봤다.

◆ 김혜수 : 2억 원
김혜수는 블랙 롱드레스에 여러 종류의 액세서리를 매치, 베스트드레서에 등극했다. 이날 김혜수가 착용한 쥬얼리는 총 7개. 반지 5개와 팔찌, 귀걸이 등이다. 재밌는 것은 오른쪽은 놔두고 왼쪽에만 집중적으로 코디한 것. 전혀 과하지도, 또 어색하지 않았다.
김혜수가 착용한 보석은 명품쥬얼리 '까르띠에'와 '불가리' 제품이다. 드롭 이어링과 4번째 손가락에 2개를 겹쳐 낀 반지는 '까르띠에'의 것으로 약 3,100만원과 3,300만원이다. 가는 뱀 모양으로 만들어진 팔찌와 이외의 반지는 '불가리' 제품으로 역시 수천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 하지원 : 6,400만원
하지원은 아방가르드한 느낌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왼손에 반지 2개를 착용했고, 목걸이와 귀걸이는 과감하게 생략했다. 작은 반지지만 여러 개의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박혀있었다. 반지의 높이를 3,4번째 손가락에 각각 다르게 매치, 언밸런스하게 연출했다.
하지원의 반지 2개는 모두 '까르띠에'의 것이다. 금과 백금 링이 여러 개 겹쳐진 반지는 작은 다이아몬드가 촘촘하게 박혀졌다. 가격은 4,700만원. 백금링 위에 역시 다이아몬드가 뿌려진 것처럼 장식된 반지는 1,700만원이다. 총 가격은 6,400만원이었다.

◆ 선우선 : 약 43만원
선우선은 옅은 보랏빛이 감도는 홀터넥 롱드레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하트와 꽃모양으로 만들어진 반지로 포인트를 줬다.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로맨틱한 드레스와 조화를 이루었다.
선우선 역시 2개의 반지를 교차로 매치했다. 핑크빛이 감도는 하트 스와브로스키 반지는 의상 컬러와 더 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렸다. 장미꽃이 하트모양으로 완성된 반지 역시 다른 액세서리와 무난한 조화를 이뤘다. 이 반지는 스와브로스키의 것으로 가격은 각각 21만 5,000원, 20만원이다.

◆ 최강희 : 11만원
최강희는 풍성한 볼륨의 블랙 튜브드레스를 입었다. 언밸런스한 스커트로 가늘고 긴 다리라인이 잘 드러났다. 이날 착용한 쥬얼리는 귀걸이와 반지. 특히 귀걸이는 이날 레드카펫 쥬얼리 중 최저가. 반짝 빤짝 빛나는 스와브로스키와 검은색 원석이 이어진 것으로 11만원이다.
하지만 귀걸이는 가격에 상관없이 얼굴, 드레스 등과 어울려 완벽한 3박자를 냈다. 적당한 길이로 얼굴선을 가늘어보이게 했고, 레드카펫을 걸을 때마다 앙증맞게 흔들리는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사진=이승훈 이호준 송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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