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보경 인턴기자] "지금은 글래머 시대"
최근 연예계에 글래머 열풍이 불고 있다. 특이한 점은 이들이 '글래머 = 섹시'라는 공식을 깨고 있다는 것. 과거 글래머 스타가 천편릴율적으로 섹시함만을 부각했다면 이들은 저마다 다른 개성을 함께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외모만 봤을 때는 섹시함과 다소 거리가 멀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레드카펫이나 특정 화보를 통해 숨겨있던 불륨 몸매를 드러내면서 대중들의 지지를 얻었다. 예상 외의 바디라인이 관심을 끈 것.
청순 글래머는 단아하고 청초한 외모에 볼륨감있는 몸매를 갖춘 여자 스타들을 뜻한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S라인 몸매를 갖춘 깜찍 글래머도 있다. 평소에 노출을 하지 않음에도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은근히 드러나는 스타도 있다.
연예계에 新글래머 열풍을 일으킨 스타들을 '청순vs큐티vs은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살펴봤다.

◆ 청순 글래머…"청순해도 섹시할 수 있어요"
청순 글래머는 청순한 외모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갖춘 여자 스타를 뜻하는 신조어다. 청순함의 상징인 긴 생머리와 흰 피부에 볼륨감 있는 몸매까지 갖춰 '청순해도 섹시할 수 있다'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었다. 신세경, 손예진, 남상미가 여기에 해당한다.
신세경은 MBC-TV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청순 글래머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이에 맞게 드레스 속에 드러난 그녀의 몸매는 볼륨감이 넘쳤다. 레드컬러의 슬리브리스 드레스 안으로 살짝 비친 신세경의 가슴은 유독 풍만했다. 얼굴에선 상상할 수 없는 라인이었다.
손예진은 평소 둥근 얼굴형과 반달 눈웃음으로 청순 스타로 꼽힌다. 하지만 몸매는 정반대였다. 한 패션쇼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손예진은 남부럽지 않은 글래머였다. 깊게 파인 검은색 드레스는 그녀의 볼륨감 넘치는 가슴과 겹쳐지며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청순미녀 남상미는 패션 매거진 아레나 화보를 통해 숨겨왔던 S라인 몸매를 드러냈다. 쇄골과 팔과 목선 등은 44사이즈 마른몸의 전형이었다. 하지만 가슴은 달랐다. 깊게 드러난 가슴골은 여느 글래머스타 못지 않았다. 얼굴은 청순하고 가슴을 육감적이었다.

◆ 큐티 글래머…"더이상 소녀가 아니에요"
귀엽고 어려보이는 외모와 달리 성숙한 몸매를 갖춘 여자스타들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눈에 띄는 동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앳된 외모에 볼륨감있는 몸매를 갖춰 반전효과를 주는 것. 박신혜, 서우, 최슬기가 그랬다.
박신혜는 아역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여동생 이미지가 강했다. 또한 통통한 볼살로 인해 동안스타로 꼽혔다. 하지만 각종 시상식에서 만난 그녀는 달랐다. 앳된 얼굴과 달리 속에 드레스 속에 엿보인 몸매는 풍만 그 자체, 성인 이미지가 물씬 풍겼다.
서우 역시 큐티 글래머 스타의 면면을 갖췄다. 그녀는 평소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강조해왔다. 하지만 시상식에서 측면이 훤히 드러나는 과감한 드레스를 소화했다. 살짝 엿보이는 둥근 옆가슴 라인 만으로도 그가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었다.
레이싱 모델 최슬기는 각종 모터쇼에서 귀여운 콘셉트로 활동했다. '초딩슬기'라는 애칭은 이를 설명하는 단어다. 하지만 최근 그라비아 화보를 통해 만난 그녀는 180도 달랐다. 보정과 포토샵이 필요없는 D컵 가슴은 글래머 모델로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였다.

◆ 은근 글래머…"아이돌? 우리도 볼륨있어요"
굳이 노출을 하지 않아도 글래머임이 드러나는 스타가 은근 글래머에 해당한다. 주로 아이돌 걸그룹의 멤버들이 여기에 속했다. 이들은 아이돌 특유의 풋풋함과 신선함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볼륨감있는 몸매를 숨기지는 못했다. 가인, 허가윤, 남규리가 대표적이다.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은 대종상 시상식에서 남다른 볼륨을 자랑했다. 평소 그녀는 44사이즈의 작고 슬림한 체형으로 마른 스타로 꼽힌다. 하지만 타이트한 의상 위로 살짝 드러난 터질 듯한 가슴 라인 덕분에 차세대 글래머 스타로 새롭게 각인될 수 있었다.
포미닛의 허가윤도 은근 글래머다. 평소 허가윤은 노출이 전혀 없는 무대 의상을 입는다. 하지만 아이돌답지 않은 큰 가슴은 숨길 수 없었다. 덕분에 그녀는 '아이돌 최강 글래머'라는 수식어를 부여받으며 네타즌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을 수 있었다.
남규리는 깜찍한 외모와 남다른 가창력으로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의 매력은 또 있었다. 바로 유독 풍만한 가슴이었다. 슬리브리스 드레스를 입은 그녀의 모습은 상상했던 것과는 달랐다. 의외의 볼륨감 덕분에 팬들이 놀란 것은 당연했다.
<사진 = 이승훈· 이호준· 송지원 기자, 방송 캡처, 미디어 캐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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