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은주기자] 체크는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체크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돋보일 수 있다. 직선과 직선이 교차하여 완성된 체크는 컬러와 굵기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완성된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체크는 매년 겨울 주목받는 아이템이다.
가요계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손담비와 박지윤이 똑같은 체크 드레스를 입었다. 손담비는 지난 10일에 방송된 SBS-TV '강심장'에서, 박지윤은 지난 9월 '패션 필름 페스티발' 포토월에서 입었다.
보기만 해도 강렬한 빨간색 체크 드레스, 두 스타는 어떻게 소화했을까.
▶ 어떤 옷? : 손담비와 박지윤이 입은 체크 드레스는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인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Marc by Marc Jacobs)'의 2009 가을/겨울 의상이다. 체크의 기본이라 불리는 타탄체크로 완성됐다. 빨간색 바탕에 블랙 타탄체크가 프린트돼 연말 분위기가 느껴진다. 어깨 볼륨으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 손담비는? : 손담비는 액세서리를 최대한 배재해 강렬한 의상에 모든 시선을 집중시켰다. 짙은 갈색 와이드 벨트로 가는 허리를 강조했다. 8대 2로 갈라진 머리를 땋아 올린 헤어 스타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보였다. 실버 네일 컬러를 연출해 강렬한 레드 의상과 대비를 이루면서 스타일리쉬하게 마무리했다.
▶ 박지윤은? : 박지윤은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레드 체크 드레스에 블랙 스타킹과 짙은 갈색 스웨이드 앵클부츠를 매치했다. 여성스러운 체크 드레스와 시크한 액세서리가 조화를 이뤄 독특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 손담비와 마찬가지로 와이드 벨트로 허리를 잘록하게 조였다. 여기에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눈매를 시원하게 강조했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무대 위에서 과감한 의상을 선보이던 손담비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강렬한 체크드레스에 맞게 차분한 액세서리와 헤어스타일을 선택해 감춰진 여성미를 발산했다.
박지윤은 의상 분위기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 적절한 백과 구두를 매치했다. 하지만 강한 웨이브로 완성된 헤어 스타일은 여성스러운 체크 드레스보다 시크한 느낌의 매니시룩에 적합하지 않을까.
<사진제공=SBS,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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