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은주·나지연기자] 화려한 레드카펫 패션이 완성되기까지 드는 돈은 얼마일까? 정답은 공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협찬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우에 따라 협찬의 정도는 천차만별이다. 레드카펫에 동원되는 드레스와 수트를 비롯해 쥬얼리, 신발, 클리치백 등은 대부분 수입 명품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금액을 자랑하는 것은 쥬얼리이다. 자리가 자리인 만큼 다이아몬드 쥬얼리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다이아몬드의 품질과 세팅, 크기에 따라서 가격은 천차만별. 웬만한 수입 자동차 한 대 값과 맞먹는 것도 있다.
의상의 경우 국내에서는 드레스를 거의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 본사에서 샘플을 요청해 들여온다. 때문에 가격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지는 않다. 대략적으로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격을 추산해보면 대부분 수백만 원을 호가한다.
스타들이 레드카펫에서 입고 착용했던 의상과 액세서리의 가격은 어느 정도였는지 살펴봤다.

◆ 강수연 - 6,600만원
강수연은 심사위원으로 이번 영화제에 참석하며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는 스팽글로 장식된 블랙&화이트 홀터넥 드레스를 선택했다. 그는 여기에 귀에 딱붙는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매치해 화려함과 우아함을 한껏 살렸다. 그가 선택한 귀걸이는 영국 명품 쥬얼리 브랜드 '드비어스(Debeers)'의 제품으로 가격은 6600만원이다. 약 10.55캐럿으로 수십 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됐다.

◆ 최강희 - 40만원
4차원 레드카펫 룩을 보여주고 있는 최강희. 그는 이번 레드카펫에서 진달래색 미니 테일 드레스입고 블랙 반지와 클러치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쥬얼리 브랜드 '스와브로스키' 제품으로 가격은 40만원이다. 짙은 보라색 원석에 골드링으로 디자인됐다. 최강희는 손에 팁을 붙이고 화려한 펄 매니큐어를 칠해 반지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 이병헌 - 300만원
이병헌은 블랙 턱시도를 선보였다. 투 버튼 재킷에 옷깃에 블랙 새틴 원단이 덧대져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팬츠 옆 라인에도 새틴 원단이 얇게 트리밍되어 그의 다리를 길어보이게 만들었다. 여기에 그는 블랙 도트 보타이를 매치했다. 그의 턱시도는 이태리 명품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의 2009 가을/겨울 컬렉션 의상이다. 가격은 300만 원대.

◆ 김하늘 - 500만원
김하늘은 이번 레드카펫에서 홀터넥 드레스를 선택했다. 옅은 파스텔 보랏빛 컬러 때문에 로맨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이 완성됐다. 드레스 중간에는 같은 원단으로 만들어진 코사지가 장식돼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더욱 물씬 풍겼다. 여기에 실버 액세서리와 핑크 클러치백으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그의 드레스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인 '소니아 리키엘(Sonia Rykiel)'의 것으로 가격은 500만 원대이다.
<사진=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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