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같은 옷 다른 느낌] 한예슬 vs 홍수현…강수연 vs 이보영

  • 송은주 기자
  • 입력: 2009.10.10 11:03 / 수정: 2009.10.10 12:12


[ 송은주기자] "어! 저 드레스 어디서 봤는데~"

지난 8일 열렸던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 유독 '데자뷰' 현상이 심했다. 이 배우 저 배우, 어디서 본듯한 느낌의 드레스가 많았던 것.

실제로 수많은 스타가 올해 부산을 찾았고, 또 레드카펫을 밟은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드레스 협찬 경쟁은 치열했다. 드레스를 제때 구하지 못한 스타들은 고육지책으로 빈티지 드레스를 입기도 했다.

이번 레드카펫에서 '같은 옷 다른 느낌'이 유독 많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먼저 한예슬은 홍수현이 지난해 9월 제2회 충무로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선보였던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이는 강성연이 지난 2월 패션지 '인스타일'화보에서 입었던 드레스와 같은 것이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강수연도 마찬가지. 지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보영이 입었던 홀터넥을 드레스를 1년 뒤 다시 입고 나왔다. 물론 강수연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느낌은 전혀 달랐다.

영화제의 꽃 레드카펫, 그 위에서 찾은 같은 드레스 다른 느낌을 정리했다.

◆ 어떤 옷? : 홍수현과 강성연, 한예슬이 선택한 드레스는 '비오네트 바이 제이 로즈로코'의 의상이다.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핑크컬러 홀터넥 롱 드레스다. 원단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가슴선이 얇고 깊게 파여져 은근한 섹시함이 돋보였다. 포인트는 짙은 레드리본. 의상 컬러가 주는 로맨틱함과 섹시하게 잡힌 라인이 절묘하게 결합된 매력적인 드레스다.

◆ 홍수현vs강성연vs한예슬 : 우선 홍수현은 우아함을 강조했다. 살짝 띄운 업헤어와 드롭 이어링이 여신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강성연은 섹시했다. 드레스 원래 실루엣을 살리면서 클레비지 디테일을 강조했다. 한예슬은 로맨틱한 드레스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웨이브를 살짝 넣어 완성한 헤어스타일과 리본 티테일에 맞춰 선택한 레드 클러치백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 어떤 옷? : 이보영과 강수연이 입은 드레스는 명품브랜드 '콜롬보'에서 수입한 의상이다. 홀터넥 드레스로 등라인이 깊게 파여진 것이 특징이다. 상의는 블랙 하의는 화이트로 나눠졌다. 여기에 전체적으로 스팽글로 장식되 화려함을 더했다.

◆ 이보영vs강수연 : 이보영은 우아함이, 강수연은 카리스마가 넘쳤다. 이보영은 화려한 드레스에 심플한 액세서리 매치로 강약을 조절했다. 블랙 미니 클러치백과 미니 귀걸이로 심플하면서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강수연은 이 드레스에 블랙 새틴 볼레로를 매치해 노출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눈을 매섭게 강조한 스모키메이크업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당당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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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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