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 다른 느낌] 윤은혜vs하지원, 파워숄더 맞대결 "뽕재킷, 승자는?"

  • 송은주 기자
  • 입력: 2009.09.24 14:02 / 수정: 2009.09.24 14:03

[ 송은주기자] 블랙재킷은 가을이 되면 습관적으로 찾는 아이템이다. 일교차가 큰 날씨 속에서 가볍게 걸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피스, 데님 등 어디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지난 가을에는 시크한 느낌의 턱시도 블랙재킷이 각광을 받았다.

올 가을에도 턱시도의 유행은 계속될 전망이다. 단, 약간의 디테일로 진화(?)를 거듭할 예정. 그 예로 흔히 말하는 '뽕'으로 어깨선을 뾰족하게 세운 파워숄더 재킷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윤은혜와 하지원이 가을 유행에 맞춰 검은색 파워숄더 재킷을 입었다. 윤은혜는 KBS-TV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하지원은 지난 8월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제작발표회에서 각각 뽕이 삼각형으로 솟은 재킷을 입고 나왔다.

두 스타의 맵시 대결을 살펴봤다.

▶ 어떤 옷? : 윤은혜와 하지원이 선택한 파워숄더 재킷은 프랑스 브랜드 '발망(Balmain)'의 2009 봄/여름 컬렉션 의상이다. 옷깃에 블랙 실크 소재를 덧대어 턱시도 디자인을 완성했다. 어깨부분에는 패드를 넣었다. 뾰족하게 세워 날렵한 느낌을 살렸다. 원버튼으로 허리라인이 날씬하게 보이도록 했다.

▶ 윤은혜는? : 윤은혜는 극중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강혜나를 위해 이 옷을 선택했다. 화이트 톱과 그레이 워싱진과 매치했다. 여기에 실버 체인의 긴 목걸이와 체인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와인톤의 헤어컬러는 모노톤 의상과 잘 어울렸다.

▶ 하지원은? : 최근 80년대 의상에 푹 빠져있는 시크한 모습을 강조했다. 재킷 컬러에 맞춰 올블랙 룩을 연출한 것. 하지원은 길이감이 있는 블랙 롱 탑에 반짝이는 블랙 레깅스를 매치했다. 여기에 최근 유행하고 있는 앞이 뚫린 뱀피 앵클부츠로 포인트를 줬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윤은혜는 이따금씩 엉뚱한 의상으로 종종 워스트 드레서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파워숄더 재킷 연출은 탁월했다. 과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재킷과 액세서리를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반면 하지원은 온갖 유행 아이템을 다 걸쳤지만 어느 것 하나 어울리지 않았다. 파워숄더 재킷은 무난한 아이템이다. 그러나 반짝이 레깅스와 뱀피 앵클부츠는 재킷과 겉돌았다. 게다가 이날 제작 발표회에서 보여준 하지원의 모습은 눈물 쏙 빼는 멜로의 여왕과는 거리가 있었다.

<사진=이호준기자,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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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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