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송페] "서로, 통하였느냐"…가수는 달라도, 안무는 하나
입력: 2009.09.20 09:24 / 수정: 2009.10.01 15:06

[ 송지원기자] 19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6회 '2009 아시아송 페스티벌'(이하 아송페)에 참석한 각국의 대표 가수들이 무대 위에서 비슷한 안무 동작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소녀시대와 2NE1, 대만의 루오즈샹, 일본의 각트, 미히마루 지티는 하늘을 향해 손을 찔러 보이는 행동의 안무를 선보였다. 가수들의 손끝이 더 높이 하늘을 향할 때 마다 관중들은 큰 호응을 보여줬다.

특히 2NE1과 슈퍼 주니어는 손가락으로 서로를 가리키는 동작의 안무로 취재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2NE1의 박봄은 공민지를 향해 총을 쏘듯 손가락으로 가리켰고, 공민지는 깜짝 놀란 듯 독특한 표정으로 깜찍함을 과시했다.

슈퍼 주니어의 한경 또한 관객들을 향해 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객석에 앉은 많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여성 가수들의 섹시 댄스 타임도 흥미로웠다. 베트남의 호 응옥 하, 우크라이나의 루슬라나의 파워 넘치는 댄스는 소녀시대의 효연과 2NE1의 박봄이 선보인 섹시 웨이브 댄스와 견줄 만 했다.

특히 베트남의 '손담비'라 불리는 호 응옥 하의 관능미 넘치는 무대는 남성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우크라이나의 루슬라나는 전직 국회의원이라는 이색 경력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유감없이 보여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일명 '물결 춤'이라 불리는 웨이브 춤도 빠질 수 없었다. 일본의 비쥬얼 카리스마 각트와 소녀시대의 효연, 그리고 빅뱅의 승리가 각자의 무대 퍼포먼스 중 물결 웨이브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각트는 강한 눈빛과 절도 있는 몸 동작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으며 소녀시대의 효연은 댄스 브레이크 타임에서 화려하고 부드러운 물결 웨이브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빅뱅의 멤버 승리 역시 오랜만의 공연 무대에 신이 난 듯 발랄한 무대 안무를 선보이며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에게 화답했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는 한국의 빅뱅,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투애니원(2NE1), 일본의 브이식스(V6), 각트(Gackt), 미히마루 지티(mihimaru GT)와 홍콩의 정이건(정이젠), 중국의 이우춘(리위춘), 대만의 나지상(루오즈샹) 등 아시아 정상급 아티스트 9개국 14팀이 출연했다.


g1sti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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