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 다른 느낌] 김혜수 vs 김민선, 시스루 드레스 맞대결

  • 송은주 기자
  • 입력: 2009.09.16 10:20 / 수정: 2009.09.16 10:53

[ 송은주기자] 속살이 훤히 보이는 시스루룩. 자신감 넘치는 스타들에게 계절 불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게다가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내내 계절별 시스루 스타일을 선보여, 시스루룩은 2009년 가장 핫한 스타일로 부각됐다.

몸매에 관한 한 그 누구보다 자신감으로 넘치는 2명의 스타가 나란히 시스루룩을 입었다. 김혜수와 김민선이 바로 그 주인공. 김혜수는 SBS-TV '스타일'에서, 김민선은 한 패션지 화보에서 블랙 시스루 롱드레스를 선보였다.

자신감은 물론 개성까지 넘치는 두 스타의 시스루룩 대결을 살펴봤다.

▶ 어떤 옷? : 김혜수와 김민선이 입은 시스루 드레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acartney)의 2009 가을/겨울 컬렉션 의상이다. 발목까지 오는 길이의 롱드레스로 블랙 망사와 얇은 실크로 완성됐다.

팔과 어깨, 가슴라인 뿐만 아니라 골반라인까지 망사로 처리해 아찔한 섹시함이 돋보이는 의상이다. 하지만 망사가 실크와 조화를 이루면서 자칫 야해 보일 수 있는 드레스가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덧댄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 김혜수는? : 드라마 의상으로 이 드레스를 택한 김혜수. 극 중 완벽함을 추구하는 김혜수는 자신의 캐릭터에 맞춰 강렬하지만 도도한 맵시를 뽐냈다. 블랙 의상에 매치한 블랙 클러치 백도 흠잡을 곳 없었다. 앞머리를 살짝 띄워 뒤로 넘긴 숏헤어도 의상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 김민선은? : 화보 모델로 나선 김민선은 의상 분위기에 맞춰 투명한 블랙 스타킹과 펌프스를 매치했다. 크고 화려한 액세서리를 여러개 착용하기보다 볼드한 반지를 이용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헤어와 메이크업도 의상 분위기에 맞추는 세심함을 보였다. 짙은 블랙 헤어를 자연스럽게 풀어헤쳤고,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언제나 파격적인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김혜수. 그의 시스루룩은 그리 낯선 모습이 아니다. 하지만 이날 의상은 드라마보다 레드카펫에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이 장면에서 그는 손병희(나영희 분)회장을 모시고 중요한 회의를 가는 중이었다. 시스루룩을 입고 중요한 외부회의에 참석하는 모습은 아무래도 현실과 거리가 너무 멀다.

반면 김민선은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잘 드러냈다. 최소한의 액세서리와 적절한 소품매치로 감각적인 센스 또한 과시했다. 차가운 표정과 도도한 포즈가 의상과 잘 버무러졌다. 단지 의상만을 놓고 봤을 때는 두 스타 모두 자신의 개성에 맞게 잘 소화했다. 하지만 의상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김혜수의 경우 아무리 드라마라해도 때와 장소에 어울리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출처= 패션지 '마리끌레르(Marie Claire)' 9월호, 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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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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