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박재범, 한국비하 논란…공식 사과에도 파문 확산

  • 나지연 기자
  • 입력: 2009.09.06 13:56 / 수정: 2009.09.06 13:57

[ 나지연기자] 2PM 리더 박재범의 한국 비하 논란이 공식 사과문 발표에도 불구 가라앉을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실수를 너그럽게 용서해줘야 한다며 옹호하는 팬들과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며 비난하는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박재범의 한국 비하 논란은 지난 2005년 JYP연습생 시절 자신의 마이 스페이스에 "한국이 정말 싫다", "한국인들을 경멸한다. 돌아가고 싶다", "한국인들은 정상이 아니다. 내가 수준 낮은 랩을 해도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써놓은 글들이 최근 네티즌들을 통해 캡처되고 각종 포털 사이트로 확산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박재범은 지난 5일 자신의 팬클럽 카페에 '박재범 사과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저는 2005년 1월 고등학생 때 한국에 들어왔고,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랐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살다 보니 모든 한국 문화에 대해서 잘 몰랐으며 이해도 못했다"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한 "제가 한국에 대해 표현했던 건 개인적인 상황이 싫어서 감정적으로 표현을 했던 것 같다. 너무 어려서 잘못 표현했다"며 "그 때는 철도 없었고 어리고 너무 힘들어서 모든 잘못을 주위상황으로 돌리는 실수를 했다. 그 글은 4년 전이었고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앞으로 이런 실수가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고 그 이유도 설명했다.

하지만 소속사와 당사자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 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지속적으로 한국에 대해 비하한 것은 단순한 실수라고 보기 어렵다. 사과를 한다고 덮어질 사안이 아니다"라며 비난하는 여론과 "어린 나이에 힘든 상황에서 저지른 실수다. 진심으로 사과했으니 용서해야 한다"며 옹호하는 팬들의 의견이 맞서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같은 팀 멤버인 우영과 찬성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Hottest (2PM 팬클럽) 고맙습니다"라는 제목과 "2PM 우리는 7명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다", "같이 걷자"라는 글을 통해 재범을 감싸고 나섰다. 하지만 이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되면서 현재 우영의 홈피 글은 삭제된 상태다.
< 사진 = 송지원기자, 장우영 미니홈피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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