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 다른 느낌] 김혜수vs김희선 "블링블링 패션, 엣지대결"

  • 송은주 기자
  • 입력: 2009.09.05 11:55 / 수정: 2009.09.05 11:56

[ 송은주기자] 톱스타에게는 여러가지 특권이 있다. 국내에 딱 한 벌 밖에 들어오지 않은 샘플용 신상품을 누구보다 먼저 입을 수 있다는 것도 그 중 하나다. 물론 그런 특권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유행을 선도하는 즉 패셔니스타만이 누릴 수 있다.

김혜수와 김희선이 바로 그 경우다. 신제품이 출시도 되기 전에 먼저 샘플용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김혜수는 지난 7월 24일에 있었던 SBS-TV '스타일'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선은 패션지 '마리끌레르(Marie Claire)' 9월호 화보에서 선보였다.

골드미스와 미시스타의 드레스 맵시대결, 누가 '엣지' 있을까?

▶ 어떤 옷? : 김혜수와 김희선이 입은 드레스를 이태리 명품브랜드 '구찌(Gucci)'의 2009 가을/겨울 컬렉션이다. '구찌'는 이 드레스에 이번 컬렉션 메인 테마인 '80년대 섹시 글램 스타일'을 적극 반영했다. 블랙과 그린이 어우러진 반짝이 원단으로 블링블링 패션을 구현했다. 어깨선이 하나 밖에 없는 원 숄더 드레스로 그리스 여신의 우아함도 선사했다.

▶ 김혜수는? : 김혜수는 패션지 편집장 박기자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 의상을 선택했다. 타이트한 드레스 라인이 그의 탄력있는 몸매를 부각시켰다. 블랙 벨트와 펌프스도 의상과 조화를 이뤘다. 화려한 의상에 맞춰 액세서리는 앤틱한 느낌의 귀걸이만 착용해 포인트를 줬다. 새롭게 연출한 숏헤어 때문에 원 숄더 사이로 드러난 쇄골뼈가 매력적이다.

▶ 김희선은? : 김희선은 패션화보 의상으로 이 드레스를 입었다. 타이트한 의상은 출산 후 변함없는 바디라인을 과시하기에 적합했다. 김희선은 구두까지 김혜수와 똑같은 것을 신었다. 가을 화보 분위기에 맞춰 미니 드레스에 블랙 레깅스를 매치했고, 업헤어로 우아한 분위기를 사렸다. 눈을 고혹적으로 강조한 스모키메이크업은 강렬한 의상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졌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오랫동안 톱스타이자 패셔니스타로 사랑받아 온 김혜수와 김희선은 의상과 구두까지 똑같이 맞췄다. 서로 다른 이미지와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만큼 같은 옷을 입어도 느낌은 달랐다. 엣지 대결은 승자와 패자없이 각각의 매력을 충실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무승부다.

우선 불혹을 넘긴 '글래머 스타' 김혜수는 이 드레스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반짝이는 드레스는 김혜수 특유의 당당함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돋보이게 했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미시스타' 김희선은 출산 후에도 변함없는 세련미를 과시했다. 우아하고 고혹적인 모습까지 덤으로 선사해 복귀 전선에 이상이 없음도 증명했다.

<사진=이호준기자, 사진출처= 패션지 '마리끌레르'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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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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