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은주기자] 2009시즌 봄/여름 트렌드로 80년대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과장된 어깨와 비비드 컬러, 그리고 스노우진으로 통하는 80년대 스타일이 패셔니스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그 중 어깨에 패드를 넣어 각을 만든 어깨선, 일명 뽕은 재킷 뿐 아니라 블라우스와 드레스까지 적용되며 여성들의 어깨를 도도하게 만들었다.
전혀 다른 이미지의 신민아와 윤은혜도 어깨를 과장되게 부풀린 똑같은 블라우스를 입고 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신민아는 지난 4월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 시사회에서, 윤은혜는 지난달 23일에 있었던 이선균-전혜진 부부 결혼식에서 이 블라우스를 선보였다.
▶ 어떤 옷? : 신민아와 윤은혜가 입은 원피스는 9부 블라우스다. 목선에 리본을 넣어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힌다. 어깨 부분에 끝이 동그란 패드가 들어가 있는 게 특징이다. 요즘 유행하는 80년대 스타일이다. 하늘하늘한 소재에 하트 모양으로 프린트 돼 있어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 신민아는? : 신민아는 이 블라우스를 농염하게 소화했다. 짙은 보라색 컬러에 화이트 하트가 프린트 된 브라우스 밑에 실버 지퍼가 가운데 장식된 하이웨이스트 미니스커트를 매치했다. 스커트 끝 부분이 망사로 덧대어져 있어 섹시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평소에 여성스럽고 순수한 모습을 강조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 도발적인 느낌의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더해 180도 다른 분위기를 보여줬다. 구두는 스파이크 디테일의 글래디에이터 슈즈를 신어 강렬한 마무리를 했다.
▶ 윤은혜는? : 윤은혜는 기존에 추구하던 귀엽고 발랄한 모습에서 벗어나 여성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그는 올리브 그린 바탕에 화이트 하트가 프린트된 블라우스를 선택했다. 여기에 무릎 바로 위까지 오는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로 매치해 날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누드 톤의 메이크업과 업 헤어로 최적의 결혼식 하객 스타일을 보여줬다. 여기에 블랙 클러치백과 샌들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통일했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신민아와 윤은혜는 컬러만 달랐지만 똑같은 블라우스를 각기 다른 장소에서 입었다. 신민아는 섹시하게, 윤은혜는 여성스럽게 소화했다. 공통점이 있다면 이 블라우스로 두스타 모두 이전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것. 청순한 매력의 대명사였던 신민아는 파격적인 의상과 메이크업으로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윤은혜는 여성스러운 분위기로 세련된 하객룩을 보여주면서 각종 매체에서 선정한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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