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칸(프랑스)=특별취재팀] "영화 '박쥐' 레드카펫에 머라이어 캐리가 나타났다?"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밤 10시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영화 '박쥐' 레드카펫 행사에 느닷없이 나타나 '박쥐'를 기다리고 있던 팬들과 취재진을 열광시켰다.
특히 캐리는 레니 크라비츠와 손을 꼭잡고 입장해 더욱 많은 환호를 받았다. 레드카펫을 진행하는 영화제 관계자들도 캐리가 나타나자 그의 히트곡인 '히어로(Hero)'를 틀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캐리는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쉬에 손을 흔들고 포즈를 취해주며 적극적으로 임했다. 포토라인 주변에 있던 팬들은 연신 캐리의 이름을 외치며 뜨겁게 환호했다. 마치 영화 '박쥐'의 레드카펫이 아니라 캐리의 단독 레드카펫이 아닌가하는 착각에 빠져들게 했다.
하지만 열띤 환호를 받으며 뤼미에르 극장에 입장한 캐리는 '박쥐'의 상영관이 아닌 같은 시간에 열린 영화 '프레시어스'(Precious) 스크리닝이 진행된 드뷔시 극장으로 들어갔다. 자신이 생애 첫 조연을 맡은 영화 '프레시어스' 스크리닝을 참석했던 것.

한편 이날 '박쥐'의 레드카펫 행사에는 세계적인 감독 쿠앤틴 티란티노와 영화제 심사위원장인 이자벨 위페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쥐'를 보고 나온 타란티노는 "영화가 어땠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은 어떤 것도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칸영화제 특별취재팀>
취재=이명구·임근호·송은주·김지혜기자
사진=김용덕·이승훈기자, 김주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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