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in cannes] 송강호, 여유있는 레드카펫…"참석만으로 영광"

  • 임근호 기자
  • 입력: 2009.05.16 08:35 / 수정: 2009.05.16 09:37

[칸(프랑스)=특별취재팀] 배우 송강호의 여유는 레드카펫에서도 빛났다. 영화 '밀양', '놈놈놈'에 이어 3번째로 칸을 찾은 송강호는 15일(현지시간) 밤 10시에 열린 영화 '박쥐' 레드카펫 행사에서 베테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뤼미에르 극장에서 예정된 공식 스크리닝에 앞서 레드카펫을 밟은 송강호는 극장 앞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답했다. 일부 팬들이 '송'이라는 짧은 단어로 그의 외치자 환한 미소를 띄우며 포즈를 취했다.

이날 오후 4시에 열렸던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작품이 경쟁하는 칸영화제에 초청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난 수상한 것 이상의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던 송강호는 아무런 욕심없이 그저 영화제 자체를 즐기는 표정이었다.

레드카펫 양쪽 사이드와 앞, 뒤쪽을 바라보며 번갈아 손을 흔들던 송강호는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김옥빈, 김해숙, 신하균, 박찬욱 감독 등과 함께 공식 스크리닝이 열리는 뤼미에르 대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오후 12시 포토콜을 시작으로 12시 30분 프레스 컨퍼런스, 4시 인터뷰, 10시 레드카펫 등 공식행사를 마친 송강호는 가족과 휴식을 가진 뒤 19일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칸영화제 특별취재팀>

취재=이명구·임근호·송은주·김지혜기자

사진=김용덕·이승훈기자, 김주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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