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in cannes] 김해숙, 전통한복 입고 레드카펫…"한국미 과시"

  • 송은주 기자
  • 입력: 2009.05.16 08:35 / 수정: 2009.05.16 09:39

[ 칸(프랑스)=특별취재팀] 김해숙은 한국의 전통미를 세계 영화인들 앞에서 과시했다.

김해숙은 15일(현지시간) 오후 10시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영화 '박쥐' 레드카펫에서 전통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환한 미소로 레드카펫을 거닐었다. 김해숙의 아름다운 한복 자태에 수많은 취재진들은 연신 플래쉬 세례를 보냈다.

김해숙은 평소 절친한 친구이자 윤석호 감독의 아내인 한복디자이너 한혜수씨가 특별히 제작한 한복을 입었다.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김해숙은 한국을 대표하는 만큼 레드카펫에서 한복을 입겠다고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한복은 은은하게 반짝이는 감으로 만들어졌다. 저고리는 짙은 감색 바탕에 같은 색 고름으로 완성됐다. 여기에 빨간색 고름을 한 번 더 덧붙여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동전과 소매 끝을 하얀색으로 마무리해 깔끔함이 돋보였다. 짙은 노란색 치마는 강렬한 레드카펫과 대비를 이루며 김해숙을 아름답게 부각시켰다.

한복의 기본 코드인 금 쌍가락지와 비녀는 한복 색상과 적절한 조화를 이뤘다. 쪽머리도 비치로 만들어진 단아한 느낌의 액세서리로 장식해 완벽한 전통미를 추구했다. 새빨간 립 컬러는 그의 얼굴을 젊고 생기 있게 만들어 줬다.

그는 한복을 입고 레드카펫 위를 위풍당당하게 거닐었다.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능숙하게 손을 흔들고 함박웃음을 보여줬다. 레드카펫 분위기를 즐기는 듯 한 모습이었다. 그가 레드카펫에서 선택한 한복도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해외취재진들은 "저 옷이 한국의 전통의상이냐?"고 물으며 "아름답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칸특별취재팀>

취재=이명구·임근호·송은주·김지혜기자
사진=김용덕·이승훈기자, 김주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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