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은주기자] 스타들의 의상은 99% 협찬이다. 대부분 협찬의상은 55사이즈. 하지만 스타의 신체사이즈는 제각각이다. 이에 주객이 전도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스타가 의상에 몸을 맞춰야 하는 것.
하지만 요즘 스타의 몸은 44사이즈가 대세다 보니 55사이즈 협찬의상이 헐렁한 경우도 많다. 이럴 때 스타들은 어깨끈이나 허리선 등을 핀으로 살짝 고정시키며 의상을 몸에 맞춘다.
영화배우 손예진과 엄지원. 분명 두 스타는 같은 옷을 입었지만 맵시는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아쉽게도 손예진은 '언니' 옷을 빌려입은 듯 엉성한 느낌이다.
층무로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베스트 드레서 손예진과 엄지원. 두 스타의 같은 옷을 비교했다. 손예진은 지난 12월 일본에서 열렸던 한 행사장에서 입었고, 엄지원은 지난 28일 영화 '잘알지도못하면서' 시사회에서 선보였다.
▶ 어떤 옷? : 손예진과 엄지원이 선택한 드레스는 이태리 디자이너 브랜드 '필로소피 디 알베르타 페레티(Philosophy di Alberta Ferretti)'의 2009 봄/여름 의상이다. 올리브그린 컬러와 하늘거리는 쉬폰 소재로 만들어져 봄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양쪽 어깨끈이 매탈릭한 느낌의 큐빅으로 장식돼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왼쪽 어깨부분은 의상과 연결돼 루즈하게 떨어지게 디자인됐다. 등라인이 훤하게 파여져있어 앞, 뒤의 반전을 확실하게 줬다. 가격은 175만원.
▶ 손예진은? : 손예진은 루즈한 어깨라인 덕분에 쇄골 뼈와 가슴라인이 섹시하게 드러났다. 여기에 골드 힐을 매치해 의상과 조화를 이뤘다. 귀걸이와 뱅글을 미니멀한 것을 선택해 차분하게 스타일링을 마무리했다. 여기에 머리의 중심을 잡아 깔끔하게 뒤로 넘겨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엄지원은? : 엄지원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렸다. 어깨를 위로 높게 고정해 우아한 느낌을 강조했다. 최근 긴 머리에서 보브컷으로 변신한 그는 이날 선택한 의상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알록달록한 꽃모양의 독특한 느낌의 뱅글로 포인트를 줬다. 어깨끈과 분위기가 이어지는 실버 스트랩 힐을 매치했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어깨 끈 하나로 두 스타의 분위기는 180도 달라 보였다. 44사이즈의 손예진은 55사이즈의 옷을 그대로 소화하는 우(?)를 범해 전체적으로 헐렁해 보였다. 반면 어깨끈을 조금 짧게 줄인 엄지원은 몸과 옷이 2박자를 이루며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 했다.
<사진 =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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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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