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지훈, 마약혐의 인정"…용의선상 유명 연예인, 조사예정
  • 나지연 기자
  • 입력: 2009.04.26 12:53 / 수정: 2009.04.26 12:54

[ 나지연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혐의로 조사를 받은 영화배우 주지훈(27)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혐의로 용의 선상에 오른 유명 연예인이 더 있다며 수사를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할 뜻을 전했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6일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로 여배우 윤모(28)씨와 모델 예모(26)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윤씨가 들여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주지훈과 일반인 2명 등 3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26일 오후 더팩트과의 전화 통화에서 "주지훈이 새벽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면서 "주지훈은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고, 현재는 귀가한 상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혐의를 인정한 만큼 기소 절차를 밟을 것이고, 최종 판단은 판사가 내리게 될 것"이라고 앞으로의 절차를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 투약혐의를 포착한 정황에 대해 "호스트바 종업원 10여명을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혐의가 포착됐고, 수사 끝에 체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조연급 배우인 윤 모씨는 일본의 지인으로부터 구입한 마약을 속옷에 숨겨오는 수법을 통해 밀반입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 씨 등으로부터 구입 자금 1억여원을 받아 14차례나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반입하고 투약한 혐의가 있는 것.

예 씨는 윤 씨에게 3번에 걸쳐 마약대금 3,200만원을 줬으며, 강남에 있는 클럽과 자택 등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지훈은 이들과 어울리면서 2008년 3월경 2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연예계 전반에 걸쳐 마약 투약 혐의로 용의 선상에 올려놓은 사람이 몇 명있다"면서 "이 중에는 유명 연예인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혀 앞으로 수사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모델로 데뷔한 주지훈은 드라마 '궁'을 통해 연기자로 거듭났으며 최근 영화 '키친'에서 주연을 맏는 등 지속적으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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