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 다른 느낌] 신민아 vs 에바 롱고리아 "色다른 튜브드레스 대결!"

  • 송은주 기자
  • 입력: 2009.02.26 13:58 / 수정: 2009.02.26 18:28

[ 송은주기자] 같은 디자인의 옷이라 해도 컬러에 따라 그 느낌은 천차만별이다. 똑같은 튜브 드레스이지만 화이트 컬러는 순수함과 깨끗함을, 짙은 컬러는 우아함과 섹시한 느낌을 자아낸다. 신민아와 에바 롱고리아 경우만 봐도 그렇다.

양국을 대표하는 두 명의 섹시스타가 여신냄새 물씬한 튜브 드레스를 선택했다. 신민아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렸던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롱고리아는 4개월 뒤 L. A.에서 열린 한 자선파티에서 같은 디자인의 튜브 드레스를 선택했다.

단, 색깔은 달랐다. 신민아는 순백의 화이트 드레스를, 롱고리아는 우아한 브라운 드레스를 입었다. 신민아와 롱고리아의 같지만 색(色)다른 드레스 대결, 어떨까.

▶ 어떤 옷? : 신민아와 롱고리아가 선택한 드레스는 기품이 느껴지는 튜브 롱 드레스다. 드레스 상의 부분이 꽃잎처럼 디자인 돼 가슴을 볼륨 있게 부각시켰다. 정중앙 부분이 살짝 파여져 아슬아슬한 섹시함이 돋보였다. 허리 부분은 의상 컬러에 맞춰 아플리케로 장식됐다. 허리라인부터 타이트하게 잡힌 주름 덕분에 걸을 때마다 드레스 자락이 자연스럽게 퍼지게 해 우아한 매력이 한층 상승됐다.

▶ 신민아는? : 신민아는 레드카펫 행사에서 이 드레스를 선보였다. 청순하고 섹시한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지는 화이트 컬러를 선택했다. 강렬한 느낌의 레드카펫과 잘 어우러져 당시 여느 스타보다 돋보였었다. 여기에 골드 뱅글로 깔끔하게 포인트를 줬다. 앞머리를 살짝 내린 업헤어는 의상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

▶ 롱고리아는? : 평소 화려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롱고리아는 자선 파티 참석을 위해 심플한 느낌의 이 드레스를 입었다. 드레스 색깔은 붉은 빛이 감도는 짙은 브라운. 까만 피부를 고려한 색상 선택이었다. 게다가 머리 또한 갈색으로 전체적인 통일감을 생각한 코디였다. 가방 역시 허리에 장식된 검은 아플리케에 맞춰 블랙 클러치 백으로 들었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유럽 유명 드레스 디자이너들의 의상이 소량으로 수입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스타와 할리우드 스타가 같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신민아와 롱고리아가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상반된 이미지의 스타가 같은 드레스를 입었기 때문. 하지만 이들은 컬러로 자신들의 개성을 확실히 구분지었다.

우선 신민아는 큐트한 헤어 스타일과 차분한 액세서리로 청순미를 살렸다. 뽀하얀 피부와 새하얀 드레스의 조화가 빛났다. 반면 롱고리아는 긴 드레스 자락에 뭍힌 느낌이다. 롱드레스가 작은 키를 더욱 작게 만든 것. 컬러도 칙칙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앞태는 글래머러스한 롱고리아가 시선을 끌었다면 뒷태는 시원하게 빠진 신민아의 압승이었다.

<사진 = 김용덕·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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