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 요즘 뭐 입을까?"…스타가 주도하는 2009 봄 트렌드
  • 송은주 기자
  • 입력: 2009.02.05 14:19 / 수정: 2009.02.05 17:28

"꽃보다 여자?"…스타로 살펴본 2009년 봄 패션 트렌드는?

[ 송은주기자] 답답한 코트를 벗어버리고 싶은 겨울의 끝자락이다. 절기상 입춘이 지나면서 봄이 성큼 다가왔다. 백화점은 이미 얇고 하늘한 봄옷을 빼곡히 진열하고 있다. 이제 봄을 준비해야하는 시기가 왔다. 어떤 스타일로 따스한 봄을 맞을까.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패션 하우스는 올봄 트렌드로 3가지를 꼽았다. ▲ 봄과 여성스러움의 상징인 '플라워 디테일', ▲ 부담감을 확 줄인 '샤이니 룩', ▲ 마지막으로 시크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복고 수트'다.

패션에 민감한 스타들은 일찌감치 자신의 개성에 맞춰 이 3가지 코드를 응용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2009 봄 트렌드를 살펴봤다.

◆ '꽃보다 여자' 플라워 드레스

매년 봄이 되면 다양한 꽃들로 수놓아진 플라워 프린트 의상이 쏟아져 나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꽃은 모든 의상의 주요 모티프가 됐다. 이번 시즌에는 플라워 프린트뿐 아니라 꽃모양 코사지나 러플이 드레스 곳곳에 활짝 폈다. 이러한 플라워 디테일은 의상 분위기를 더욱 여성스럽고 로맨틱하게 만들고 있다.

플라워 프린트를 입는 법도 지난해와 달라졌다. 지금까진 상하의를 솔리드 컬러로 매치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패턴이 다른 플라워 프린트로 상하의를 연출하는 것이 유행이다. 자칫 오버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컬러와 분위기를 조절하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스타들의 플라워 디테일 사랑은 유별나다. 레드카펫을 비롯해 최근 열리고 있는 각종 공식석상에서 플라워 디테일로 완성된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김민선은 레드카펫에서 목과 허리에 장미꽃이 장식된 핑크컬러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예슬은 꽃잎이 흩날리는 디테일의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서 우아한 자태를 과시했다.

◆ '반짝반짝' 샤이니 룩

지금까지 글리터링한 의상은 겨울의 전유물이었다. 올해는 이런 고정관념이 깨질 전망이다. 수많은 패션 하우스에서 올 봄 따스한 햇살 만큼 눈부신 의상을 제안했기 때문. 특히 이번 봄에 등장한 샤이니한 의상은 밤낮 경계없이 입을 수 있도록 부담스럽지 않게 완성됐다.

데일리 룩으로 글리터링한 의상을 소화하고 싶다면 데님이나 정장팬츠 같은 베이직한 의상과 매치하는 것이 좋다. 이번 시즌에 선보인 매탈릭 의상은 리본이나 레이스같은 디테일 덕분에 과한 느낌이 축소됐다. 샤이니한 의상을 입었다고 무조건 강렬한 느낌이 풍기진 않는다.

그렇다면 스타들은 어떻게 소화할까. 정려원은 심플한 화이트 드레스 위에 투명 비즈가 장식된 의상을 입고 은은함을 뽐냈다. 박시연은 플라워와 샤이니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골드와 화이트 비즈로 장식된 꽃 디테일이 빈티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 '나 돌아갈래' 90년대 수트

매니쉬 룩이 이번 시즌에도 핫 트렌드로 꼽히면서 자연스럽게 올 블랙 수트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클래식한 수트보다는 1980년대 복고풍 스타일이 유행이다. 특히 어깨 부분에 패드를 여러 겹 넣어 과장되게 살린 디자인은 이번 시즌 없어서는 안 될 중요 아이템이다.

어깨 라인이 강조된 재킷에는 부츠 컷이나 와이드 팬츠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이너웨어는 코르셋 톱이나 클레비지 블라우스가 안성맞춤. 섹시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이 연출된다. 여기에 액세서리는 미니멀한 것으로 고르고, 구두는 매탈릭한 것을 신으면 뒤지지 않는 세련미를 과시할 수 있다.

원조 패셔니스타 이소라는 최근 한 공식석상에서 깔끔함이 돋보이는 가벼운 느낌의 화이트 수트를 선택했다. 9부 팬츠와 투버튼 재킷으로 이뤄진 수트 덕분에 불혹의 나이라는 사실이 전혀 믿기지 않았다. 제니퍼 애니스톤과 빅토리아 베컴은 타이트한 블랙 수트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홈즈는 쓰리피스 스트라이프 수트로 차분하면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 = 이호준·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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