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 다른 느낌] 강성연 vs 유진 "원숄더 드레스 승자는?"

  • 송은주 기자
  • 입력: 2008.12.27 11:20 / 수정: 2008.12.27 11:51

[ 송은주기자] 원숄더 드레스는 스타들 사이에서 올해 최고 인기를 얻은 아이템이다. 레드카펫을 밟고 공식석상에 등장한 스타치고 이 원숄더 드레스를 한 번도 안입어본 스타가 없을 정도다. 어깨끈의 모양과 소재도 다양했다. 실처럼 가는 어깨끈부터 스팽글이나 깃털로 만들어진 어깨끈까지 드레스 분위기에 맞춰 자유자재로 만들어졌다. 그중 강성연과 유진은 긴소매로 이어지는 똑같은 원숄더 드레스 선택했다.

강성연은 SBS-TV 드라마 '타짜'에서 이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유진은 지난달 24일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 제작보고회에서 강성연과 똑같은 드레스를 선택했다. 보기만 해도 독특한 이 드레스를 두 스타는 어떻게 맵시를 냈는지 살펴봤다.

▶ 어떤 옷? : 강성연과 유진이 선보인 드레스는 시원한 바다가 연상되는 블루 컬러 드레스이다. 반짝이는 느낌의 새틴소재로 만들어져 화려함이 돋보였다.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의상으로 여성스러우면서 포멀한 느낌을 강조했다. 왼쪽 어깨부터 시작된 트레이프 디테일은 자연스럽게 입는 이의 몸매를 부각시켰다.

▶ 강성연은? : 드라마 '타짜'에서 매혹적인 정마담역을 맡은 강성연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이 드레스를 선택했다. 의상을 타이트하게 입어 볼륨 있는 몸매를 강조했다. 한쪽 소매가 끝나는 지점에 볼드한 반지를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손톱을 의상 컬러에 맞춰 딥블루 컬러로 마무리하는 세심함을 보여줬다. 히피웨이브펌을 업헤어로 연출하고 스모키메이크업으로 얼굴을 또렷하게 강조해 의상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졌다.
▶ 유진은? : 유진도 이 의상으로 원숄더 드레스 열풍에 참여했다. 의상을 샘플사이즈 그대로 입어 드레이프 디테일을 십분 활용했다. 액세서리는 최대한 배재하고 소매가 없는 쪽 손에 반지를 껴서 허전함을 달랬다. 머리를 깔끔하게 뒤로 넘겨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덕분에 유진의 매력 포인트로 손꼽히는 이마가 시원하게 드러났다. 구두는 앞코가 뾰족한 블랙 힐을 선택해 스타일을 차분하게 마무리했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두 스타의 모습을 본 많은 전문가는 강성연의 손을 들어줬다. 강성연은 자칫 과도하게 보일수도 있었던 개성강한 이 드레스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화려한 액세서리와 헤어스타일도 튀지 않고 의상과 적절한 조화를 이뤘다.

반면 유진은 드레스 사이즈가 몸에 맞지 않아 헐렁해 보였다. 소매도 한쪽 손을 덮을 정도로 길었다. 드레스 길이도 무릎을 덮어 작은 키의 그녀가 더욱 작아 보였다. 의상도 전체적으로 많이 구겨져있어 깔끔해 보이지 않았다. 결국 '코디가 안티'라는 수식어를 이번에도 떨치지 못해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사진 = 이호준기자,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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