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은주기자] 올해 수많은 스타들이 같은 의상을 입고 나타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스타에게는 이러한 비교가 굴욕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팬들에게는 즐거운 화젯거리로 남는다. 특히 레드카펫 위 드레스 맵시 대결은 흔치 않기 때문에 더욱 많은 관심을 모았다.
최근 김성은과 서영희가 각기 다른 레드카펫에서 같은 드레스를 입었다. 김성은은 지난달 1일 경남 진주시에 열린 '2008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서영희는 지난달 20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9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서 이 드레스를 입었다.
▶ 어떤 옷? : 두 스타가 선택한 드레스는 강렬한 느낌의 레드컬러 롱드레스다. 가슴부분이 톤온톤의 레드컬러가 여러 겹 겹쳐져 가슴과 허리라인을 타이트하게 조여 줬다. 등라인이 방패모양으로 골반아래까지 아찔하게 파여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까지는 레드카펫 위에서 레드드레스는 금기시되는 의상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멋지게 소화하면서 레드카펫 트렌드로 떠올랐다.

▶ 김성은은? : 김성은은 이 드레스로 '콜라병 몸매'를 과시했다. 튜브드레스 스타일로 만들어진 드레스 앞부분 때문에 김성은의 가는 어깨와 팔이 자연스럽게 강조됐다. 드레스 뒷부분이 자연스럽게 포개져 힙라인이 글래머러스하게 보였다. 여기에 김성은은 액세서리는 미니멀한 것을 선택해 강렬한 컬러의 의상을 최대한 부각시켰다. 골드 비즈 클러치 백도 전체적인 의상 분위기와 은은한 조화를 이뤘다.

▶ 서영희는? : 서영희는 이 드레스를 섹시함 보다는 사랑스럽게 소화했다. 웨이브를 넣어 틀어 올린 헤어스타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타이트한 드레스 상의 때문에 글래머러스한 그의 몸매가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서영희는 귀에 딱붙는 주얼리 귀걸이를 착용해 깔끔하게 스타일을 마무리했다. 이날 서영희는 레드카펫 위에 동반 입장한 김윤석의 행커치프 컬러와 드레스 컬러가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똑같아 커플 룩이 완성됐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김성은과 서영희는 20일 간격으로 열린 레드카펫 위에서 똑같은 드레스를 입어 눈길을 모았다. 불꽃 튀는 드레스 맵시 대결에서 승리의 여신은 김성은의 손을 들어줬다. 수많은 패션 전문가들은 "김성은의 날씬한 몸매가 독특한 실루엣의 드레스 라인을 잘 살려줬다"고 평했다. 서영희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걷는 것이 버거울 정도로 긴 드레스 자락은 빌려 입은 티나 여실하게 드러났다.
<사진 = 이호준·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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