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은주기자] 지난 20일 여의도 KBS홀에서 '제29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영화계 많은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첫눈이 내리고 수온주가 영하로 뚝 떨어진 쌀쌀한 날씨였지만 여배우들은 이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화려하고 과감한 모습으로 레드카펫 위를 거닐었다.
핑크와 스팽글은 이번 레드카펫 트렌드였다. 겨울에 열리는 레드카펫이기 때문에 블랙과 같은 어두운 컬러의 드레스를 많이 입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핑크와 같은 밝은 컬러를 선택한 스타들이 유독 많았다. 뿐만 아니라 많은 스타들의 드레스 위에는 스팽글이 화려하게 수놓아졌다. 오히려 스팽글이 안 달린 의상이 밋밋해 보일정도였다.
더팩트은 패션 피플들과 함께 레드카펫 베스트&워스트 드레서를 선정했다. 핑크색 튜브드레스로 청순과 섹시함을 넘나들었던 손예진이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됐다. 반면 정체를 알 수 없는 스타일의 화이트 미니 드레스를 선택한 박시연은 워스트 드레서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Best] 손예진 - "저도 청룡의 여인이에요!"
손예진은 옅은 핑크 톤의 튜브드레스를 선보였다. 이 드레스는 부드러운 실크소재로 만들어져 의상 전체가 은은하게 반짝였다. 여기에 짙은 핑크색 쥬얼리 디테일이 왼쪽 어깨에 사선으로 이어져 화려함을 더했다. 액세서리는 최대한 미니멀한 것으로 매치했다. 특히 손예진은 한손에 쏙들어가는 미니 클러치 백을 매치해 드레스를 돋보이도록 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 - 순수한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완벽한 조화! - 심효정
★★★★ - 내추럴한 업헤어스타일과 핑크빛 드레스 연출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잘 살림 - 조민정
★★★★ - 주얼리를 간소화 하여 드레스를 빛나게 만든 그녀는 진정한 패셔니스타 - 박지협
★★★★ - 손예진은 올해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서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 송은주
★★★★★ - 한결 같이 유지해오고 있는 청순한 매력의 비결은 무엇일까? - 유정민

[Good] 한채영 - "감춰도 섹시함은 드러난다!"
한채영은 완벽한 몸매를 꽁꽁 감춘 드레스를 선택했다. 하지만 드레스가 몸에 딱붙게 디자인되어 노출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채영의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그의 의상은 슬리브리스 스타일로 발끝까지 덮는 길이의 롱 드레스다. 여기에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블랙 스팽글이 빼곡하게 붙여져 의상 전체가 화려하게 반짝였다.
★★★★ - 레드카펫 스타들중 가장 돋보이고 아름답네요 ― 심효정
★★★★ - 네일과 페디큐어까지 블랙으로 통일한 당신은 진정한 패셔니스타! - 조민정
★★★★ - 한채영표 섹시 스타일을 잘 보여줬다. - 박지협
★★★★☆ - 블랙 의상에 네이비 퍼(Fur)와 클러치 백을 매치하는 훌륭한 센스가 돋보임. - 유정민
★★★★ - 과감한 노출이 없어도 충분히 섹시하다는 것을 보여줌 - 송은주

[Bad] 공효진 - "너무 무난했나요...?"
공효진은 짙은 베이지색 튜브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 위를 거닐었다. 다소 밋밋해 보이는 드레스 컬러 때문에 핑크와 블랙 같은 개성강한 컬러 드레스를 입은 스타들 속에서 돋보이지 못했다. 굵은 컬을 살린 헤어스타일은 드레스 보다는 캐주얼에 더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었다. 온통 시선은 의상보다는 공효진이 양손 목에 산만하게 쌓아올린 뱅글에 집중됐다.
★ - 그동안 패셔니스타로 쌓아온 명성이 너무 아까워요 - 심효정
★ - 너무 무난한 드레스 때문에 공효진이 레드카펫을 지나갔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했다 - 조민정
★ - 이러한 스타일도 너무 앞서간 탓이라고 이해해야하나? - 박지협
★ - 패셔니스타 맞아? - 유정민
★ - 결혼식 애프터 드레스에 더 잘 어울릴 법한 의상스타일 - 송은주

[Worst] 박시연 - "레드카펫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박시연은 화려하다고 생각되는 아이템을 총동원해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화이트 스팽글로 만들어진 미니 드레스를 선택했다. 드레스 뒷면이 V자로 깊고 넓게 파여져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한쪽 어깨에 사선으로 두른 퍼(Fur)는 안 그래도 화려한 스팽글 드레스 위에서 산만하게 겉돌았다. 여기에 맞춰 신은 빨간색 하이힐은 드레스 보다는 한복에 더 잘 어울려 보였다.
★ - 유난히 레드카펫에 약한 박시연 - 심효정
★ - 화이트 미니 드레스라기보다는 원피스에 가까운 의상 - 조민정
☆ - 시상식 의상으로는 너무 심플한 미니드레스가 아쉽다. -박지협
☆ - 스모키 메이크업을 했더라면 조금 더 나았을 텐데.... - 유정민
☆ - 의상과 어울리지도 않는 오버스러운 느낌의 퍼(Fur) 도대체 왜 두른 것일까? - 송은주
<패션자문단 = 드비어스 PR 심효정, DOHC 마케팅 조민정, 쥬디스 리버 PR 박지협, 지오지아 PR 유정민>
<사진 =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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