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MF 드레서] '베스트' 이효리 vs '워스트' 안혜경

  • 송은주 기자
  • 입력: 2008.11.16 15:46 / 수정: 2008.11.16 15:47

[ 송은주기자] 2008년 최고의 가수를 가리는 MKMF 2008(Mnet-KM Music Festival)이 지난 1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국내 최정상의 인기 가수들은 물론 7080 선배 가수들도 함께 어우러져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에 앞서 약 2시간가량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가수들과 시상자로 참석한 스포츠, 방송, 드라마 스타들이 한껏 멋을 낸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날 패션코드는 '레드'였다. 레드 컬러를 입은 스타이 눈에 띄었고, 몇몇 스타들은 새빨간 립스틱으로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팩트은 2008 MKMF '베스트&워스트 드레서'를 선정했다. 베스트 드레서에는 색다른 느낌으로 섹시한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킨 이효리가 선정됐다. 반면 커튼을 걷어 올린 듯 한 정체불명의 롱드레스를 선택한 안혜경에게 워스트 드레서의 불명예가 돌아갔다.

[BEST] 이효리 - "섹시지존은 나야!"

이효리는 드레스만을 최우선하는 레드카펫에서 과감한 시도를 했다. 이날 이효리는 드레스가 아닌 강렬한 타탄 레드 체크무늬 하이웨이스트 스커트에 화이트 블라우스를 매치한 레이디 라이크 룩을 선보였다. 고정관념을 깬 그의 패션은 드레스 일색인 레드카펫에서 더욱 돋보였다.

여기에 블라우스 단추를 3개쯤 풀어헤쳐 블랙 브래지어가 살짝 보이는 아찔한 섹시함을 연출했다. 스모키 메이크업과 빨간색 립컬러가 의상과 조화를 이뤘다. 목걸이와 팔찌는 실버로 통일해 포인트를 줬다. 특히 손에든 클러치 백은 스커트 무늬와 똑같은 것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GOOD] 쥬얼리 - "오늘 괜찮죠?"

늘 2% 부족한 스타일로 워스트 드레서 단골손님이던 쥬얼리는 이날 시상식 만큼은 베스트 드레서 못지 않았다. 4명의 멤버는 모두 올블랙으로 의상을 맞춰 입었다. 하지만 스타일은 멤버 각자의 개성에 맞게 다른 느낌으로 연출했다. 각각의 스타일이 조화를 이뤄 쥬얼리만의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낸 것.

박정아는 블랙 점프수트에 짙은 회색 퍼(Fur)로 포인트를 줬다. 여전사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하주연은 버뮤다 팬츠와 부티 그리고 러플 재킷으로 발랄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김은정은 블랙 벨벳 미니드레스로 섹시한 자태를 드러냈다. 서인영은 블랙 저지 미니드레스에 현란한 망사스타킹으로 스타일에 힘을 줬다.

[BAD] 윤지민 - "운동 끝나고 바로 왔어요!"

탤런트 윤지민은 시상자로 레드카펫과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지민은 요즘 패셔니스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점프수트를 선택했다. 하지만 그의 점프수트는 드레시하다기 보다는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느낌이 강했다. 한마디로 레드카펫 의상으로는 부적격이었다.

윤지민은 옅은 그레이 의상 컬러에 맞춰 화이트 퍼(Fur) 조끼와 뿔테 안경을 매치했다. 컬러조합은 무난했으나 시상식 분위기에 전혀 맞지 않는 화이트 뿔테 안경은 안하느니만 못했다. 대충 틀어올린듯한 업 헤어스타일은 어지럽고 지저분해보였다.

[WORST] 안혜경 - "제가 체격이 좀 커요~"

사회를 맡은 안혜경은 패션프로그램을 진행해도 향상되지 않는 의상감각을 여실히 드러냈다. 안혜경은 이 시상식을 위해 슬리브리스 롱 드레스를 선택했다. 핫핑크 스커트 안감에 남색 시폰이 레이어드 되어있는 스타일이었다.

여기까지는 무난했으나 남색 겉감을 왼쪽으로 이상하게 걷어 올려 산만해 보였다. 뿐만 아니라 마치 계단 위를 올라가기 위해 치마를 걷어 올렸다가 덜 내린 듯 한 느낌이었다. 특히 얇은 어깨끈과 넓은 가슴 선은 안혜경의 어깨와 팔이 넓고 굵어 보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사진 = 이호준·이승훈기자>

[2008 MK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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