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은주기자] 여배우들의 드레스 룩은 헤어 스타일이나 액세서리를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같은 옷을 입어도 그 느낌이 하늘과 땅 차이인 까닭도 바로 그 때문. 최근 같은 드레스를 입은 채림과 한지혜에 대한 평가가 극으로 쏟아진 사례만 봐도 그렇다.
두 스타가 입은 드레스는 심플한 멋이 살아있는 네이비 슬리브리스 롱 드레스다. 채림은 지난 14일 '서울 드라마 어워드 2008'시상식에서, 한지혜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제3회 유방암 기금 마련 파티'에서 입었다.
▶ 어떤 옷? : 채림과 한지혜가 입은 드레스는 가슴선이 깊게 파여져 있는 슬리브리스 롱드레스다. 드레스의 주름이외에는 특별한 디테일이 없이 심플하게 만들어졌다. 어깨부터 허리부분까지 타이트하게 내려와 볼륨감이 강조되는 동시에 스커트 앞부분이 허벅지 절반까지 아찔하게 트여져 있어 섹시함 또한 선사하는 드레스다.
▶ 채림은? : 채림은 앞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려뜨린 업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때문에 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강조했다. 심플한 의상에 맞춰 액세서리는 배재했다. 대신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얼굴을 강렬하게 표현했다. 채림의 이날 가장 큰 포인트는 드레스에 부츠를 매치한 것. 실험정신은 높았으나 사상 유례 없는 조합 때문에 워스트드레서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 한지혜는? : 이날 한지혜는 여느 때와 달랐다. 항상 단정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만을 고수해왔던 것에서 벗어나 도발적이고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우선 눈을 그윽하게 강조한 스모키 메이크업은 지금까지 그가 해왔던 스타일과는 180도 달랐다. 이와 함께 웨이브를 살짝 넣은 업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액세서리는 볼드한 귀걸이와 반지 그리고 실버 클러치 백을 선택해 심플한 의상에 포인트를 줬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채림과 한지혜는 같은 드레스를 입고도 극과 극의 평가를 받았다. 채림은 여성스러운 드레스에 부츠를 매치해 카리스마를 강조했으나 어색하다는 반응. 한지혜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스타일에서 새롭게 변신해 성숙한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대부분의 전문가와 팬들의 점수도 세련된 감각으로 드레스 분위기를 잘 살린 한지혜에게 쏟아졌다.
<사진 = 이승훈기자, 사진제공 = 애플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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