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은주기자] 국내스타와 할리우드 스타들이 같은 의상을 입고 벌이는 스타일 대결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의상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지만 저마다 가지고 있는 매력으로 각자 개성에 맞게 스타일을 연출했다.
최근에는 김아중과 인기 팝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의 여성 보컬 퍼기가 같은 의상을 입어 눈길을 끌고 있다. 두스타가 선택한 의상은 몸에 딱붙는 미니드레스로 어깨와 가슴부분에 화려한감이 돋보이는 러플이 장식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아중은 지난 9월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제16회 춘사영화제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선택했다. 퍼기는 이보다 4개월 먼저 패션지 '바자(BAZAAR)' 싱가폴판 5월호 커버 모델로 등장하면서 선보였다.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두 섹시스타의 의상 맵시를 살펴봤다.
▶ 어떤 옷? : 김아중과 퍼기가 입은 이 드레스는 영국 명품브랜드 '버버리 프로섬 (Burberry Prorsum)'의 것이다. 청량감이 느껴지는 블루 톤으로 만들어져 보는 이와 입는 이의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줬다. 드레스 전체를 타이트하게 주름 잡아 몸매를 가감 없이 드러내도록 디자인 됐다. 가장 큰 포인트는 어깨부터 목 가슴까지 이어진 러플 디테일이다. 의상을 화려하게 만들어 줌과 동시에 입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감 넘치는 포스가 느껴지도록 만들어준다.
▶ 김아중은? : 김아중은 짙은 하늘색을 선택했다. 때문에 레드카펫과 컬러 대비를 이루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깔끔하게 머리를 올려 빳빳하게 세워진 깃을 돋보이게 했다. 그는 블루톤 의상에 실버 액세서리를 매치시켰다. 드롭이어링과 주얼리 팔찌로 화려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여기에 글리터링한 느낌의 T자 샌들을 신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반짝이도록 만들었다.
▶ 퍼기는? : 퍼기는 김아중보다 컬러가 한 톤 낮은 딥블루 드레스를 입었다. 머리를 느슨하게 묶어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커다란 실버 버클이 여러 개 붙여진 블랙 가죽 벨트를 착용해 허리라인을 강조했다. 여기에 앤틱함이 돋보이는 블랙 비즈 뱅글로 시크한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강렬한 의상 분위기에 맞춰 스모키 메이크업을 선택해 스타일의 균형을 맞췄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김아중과 퍼기는 같은 의상을 180도 다른 느낌으로 소화했다. 두 스타 모두 자신들의 매력인 섹시미를 의상을 통해 발산시켰다. 노출이 없어도 몸에 딱붙는 의상만으로도 충분히 섹시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김아중은 여성스럽게 소화했으나 너무나 과하게 화려한 액세서리 때문에 부담스러워 보였다. 퍼기는 완벽한 조명과 각도에서 촬영한 표지인 만큼 그의 아름다움이 잘 부각됐다. 특히 화려한 드레스와 시크한 액세서리를 절묘하게 매치시켜 할리우드 패셔니스타적인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 사진 = 이승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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