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 다른 느낌] 김정은 vs 이연희 "튜브 드레스, 승자는?"

  • 송은주 기자
  • 입력: 2008.09.12 13:21 / 수정: 2008.09.12 20:29

[ 송은주기자] 탤런트 김정은과 이연희가 또 같은 옷을 택했다. 이들이 같은 드레스를 입고 공식석상에 나선 건 올해만 해도 벌써 2번째. 게다가 최근 한 행사에서는 같은 구두를 신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에 선택한 드레스는 독특한 느낌의 튜브 드레스다. 이 의상을 김정은은 지난 7월 16일 방송된 SBS-TV '초콜릿'에서, 이연희는 지난달 21일 MBC-TV '에덴의 동쪽' 제작 발표회에서 입었다. 같은 옷을 다른 분위기로 소화한 김정은과 이연희의 옷맵시를 살펴봤다.

▶ 어떤 옷? : 두 스타는 아슬아슬한 라인의 튜브 드레스를 입었다.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수채화 그림처럼 전체적으로 프린트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회오리 느낌으로 스팽글이 수 놓아져 반짝이는 느낌이 강조됐다. 스커트 라인에 볼륨을 주었으며 짙은 보라색 안감을 무릎까지 길게 내려 차분하게 마무리됐다.

▶ 김정은은? : 김정은은 머리를 깔끔하게 뒤로 넘겨 얼굴선과 목선을 강조했다. 성숙한 분위기가 강했다. 그러나 옅은 갈색 뱅글이 옥에 티. 의상과 통일되지 않아 겉도는 느낌이었다. 마치 박스 테이프를 손목에 걸친 것 같았다. 앞 코가 둥근 강렬한 레드 컬러 힐을 산뜻하게 매치한 건 무난했다.

▶ 이연희는? : 이연희는 의상 컬러와 비슷한 얇은 리본 벨트로 허리선을 강조했다. 이번 스타일의 포인트를 블랙 페도라였다. 여성스러운 의상에 보이쉬한 페도라를 믹스 매치했다. 여기에 블랙 가죽 뱅글과 스트랩 힐로 스타일을 마무리. 강렬한 의상 탓에 액세서리와 메이크업은 최대한 심플하게 연출했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두 스타는 같은 의상을 전혀 다른 느낌으로 소화했다. 김정은은 여성스러운, 이연희는 깜찍한 분위기를 냈다. 사실 이 의상은 드레스 볼륨 때문에 부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두 스타는 마른 체형에 적절한 액세서리를 매치한 부한 느낌을 없앴다. 한편 두 스타의 같은 의상에 팬들은 이연희의 손을 들어줬다. 과감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독특한 느낌의 드레스를 개성있게 잘 연출했다는 평가였다. 이연희가 연출한 이 믹스 매치 스타일은 최근 톱모델 아기네스 딘과 린제이 로한 등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패셔니스타들이 즐겨하며 떠오르는 '핫 스타일'로 각광 받고 있다.

<사진 = 김용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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