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윤기자] "공리가 뚱보가 됐다고?"
최근 중국 여배우 공리의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일 영화 '상하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찍힌 한장의 사진으로 "몸이 몰라보게 불었다"는 오해를 산 것. 실제로 이날 공개된 몇장의 사진속에서 공리의 외모는 오해를 둘러일으킬만 했다. 여러 겹으로 겹친 턱살과 굵어진 팔뚝 등이 과거 공리 모습과는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
공리의 살찐 모습에 많은 네티즌들은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불과 3달 전인 지난 5월 공리는 날씬한 몸매와 43세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미모로 한 영화제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이날 찍혔다는 공리의 다른 사진들은 이 충격적인 모습과는 달리 멀쩡한 모습이었다. 심하게 처진 턱살도 없었고 청순한 외모도 여전했다. 그렇다면 공리의 모습은 왜 이렇게 나온 것일까? 많은 이들은 사진의 왜곡과 찰나의 굴욕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사실 사진도 가끔 거짓말을 친다.
렌즈를 통해 본 사물은 빛과 노출 그리고 렌즈의 종류에 따라서 모습이 다르게 표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움직이는 사물이 순간 포착될 때는 더욱 다르게 묘사 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언론에서는 사진의 왜곡과 찰나의 굴욕에 대해 자주 접했다.
몇 해 전 마돈나는 순간 포착된 사진 한 장으로 거식증이라는 오명을 안았다. 그는 한 파파라치가 찍은 사진에서 움푹 패인 볼살과 툭 튀어나온 치아 때문에 마치 해골과 같은 모습으로 표현 됐기 때문.
하지만 몇일 후 보인 마돈나의 모습은 멀쩡했다. 마돈나는 5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탄력적인 피부와 매력적인 이목구비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살이 빠졌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마돈나 거식증' 사진은 카메라가 포착한 찰나의 굴욕사진에 불과했던 것이다.

지난 2006년 빅토리아 베컴 역시 마돈나와 마찬가지로 사진의 왜곡을 당한 바 있다. 베컴은 순간 포착에 포토샵 수정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수정된 사진에서는 베컴의 매끈하고 날씬한 다리 대신에 울퉁불퉁한 다리 살과 흉하게 움푹패인 허벅지가 있었다.
이 사진 때문에 베컴은 할리우드 호사가들 사이에서 '허벅지 지방 흡입을 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같은 시각 다른 포토그래퍼에게 찍힌 사진 덕에 베컴은 이런 의혹들을 뿌리칠 수 있었다.
한 사진 전문가는 이에 대해 "사진은 각도와 순간의 포즈 그리고 조명과 노출 등에 따라 얼마든지 사물의 모습을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악의적인 목적으로 포토샵으로 수정을 할 경우 일반인들은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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