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 턱살의 진실은 '사진왜곡'…"원판은 예전 그대로"

  • 나지연 기자
  • 입력: 2008.08.06 22:52 / 수정: 2008.08.06 23:49

[ 나지연기자] 사진은 거짓말을 못한다고 한다. 렌즈는 사실 그대로를 포착한다고 믿기 때문. 그러나 그 렌즈가 때론 사실을 왜곡하기도 한다. 각도나 조명의 영향을 받아 실제와 다르게 사물을 포착하기 때문이다.

최근 중화권 최고의 연기파 배우 공리가 사진 한장으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영화 '상하이' 기자회견장에서 찍힌 사진 때문에 뜬금없는 오해를 산 것.

사진 속 공리의 모습이 예전과 몰라보게 비대해보였던 것이다. 얼굴은 몰라볼 정도로 살이 올라 있었고 또렷했던 광대과 턱선은 윤곽을 잃은 모습이었다. 팔뚝 역시 평소와 다르게 굵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같은 날 다른 사람의 카메라에 포착된 사진 속 공리는 우리가 익히 알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접힌 턱살도 거대해 보이는 팔뚝도 없었다. 중국 '시나닷컴'에 올라온 같은 날 공리의 얼굴을 보면 공리의 살찐 모습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은 금세 알 수 있다. 주윤발, 존 쿠삭 등 다른 주연배우와 함께한 모습에서도 마찬가지다. 여전히 아름다운 얼굴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었다. 어찌된 일일까?

같은 현장, 다른 사진의 비밀은 각도와 조명에 있었다. 공리가 웃고 있는 순간 약간 아래 각도에서 셔터를 누른 사진이었던 것. 정면각도에서 얼굴을 찍는 컷이나 전신컷에서는 세월을 역행하는 아름다운 미모와 몸매를 자랑했다.

해외 언론을 통해 당시의 공리 사진을 여러장 본 네티즌들 역시 사진의 각도와 조명을 언급하며 "공리의 진짜 모습은 그렇지 않다. 순간포착으로 잘못 나온 사진 때문에 살이 찐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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