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은주기자] 4년만에 컴백한 서태지의 패션은 파격과 모던을 넘나들었다. 서태지는 새앨범을 발표할 때 마다 그의 노래만큼이나 독창적인 스타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 컴백 무대의상도 예외는 아니였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컴백 스페셜 녹화에 앞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그는 다소 파격적인 록커룩을 보여줬다. 그린색 브리티시 스타일의 체크재킷에 프린트 티셔츠를 매치했다. 양팔에 스터드가 박힌 가죽팔찌 역시 록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데 안성맞춤이었다. 옥에 티라면 블랙팬츠. 무릎부터 발목까지 조여 다리가 짧아 보이는 부작용을 낳았다.
반면 1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게릴라 콘서트'에서는 전날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말끔한 블랙 정장 차림으로 UFO에서 유유히 걸어나와 팬들을 열광시켰다. 넥타이도 의상컬러와 동일한 블랙 네로우 타이를 매치했다. 깔끔하면서도 젠틀한 록커의 모습을 연출했다.
이렇듯 서태지 컴백 의상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파격과 모던을 넘나들고 있다. 하지만 공통점도 있다. 바로 브로치다. 첫째날 그는 키치적인 느낌의 로버트 브로치를 달아 피터팬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둘째날 역시 마찬가지. 말쑥한 정장룩에 두팔을 번쩍든 골드컬러 로보트 브로치로 포인트를 줬다. 색깔만 다를 뿐 부착한 위치까지 비슷했다.

<사진 = 김용덕·이호준·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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