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스타, 용서받기 힘든 유형? "배신형 vs 변명형"

  • 나지연 기자
  • 입력: 2008.07.31 16:20 / 수정: 2008.07.31 16:21

[ 나지연기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스타들의 방송 복귀는 쉽지 않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분명한 연예계에서 한번 잃은 대중의 믿음을 회복하는 일도 간단하지 않다.

끊임없이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기대치가 높았던만큼 실망도 컸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건 사고를 일으킨 후 용서받지 못한 스타들의 유형을 '배신형 vs 변명형'으로 나눠봤다.

◆ 배신형 "그렇게 믿었는데…"

믿음과 의리를 져버린 배신으로 대중에 실망을 안긴 스타가 있다 . 평소 이미지와 다른 말과 행동을 보인 탓이다. 대표적인 배신형 스타로는 병역기피 논란에 선 유승준과 전 남자친구 협박사건과 양다리설로 곤욕을 치룬 아이비가 있다.

유승준은 건강하고 바른 이미지로 열렬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평소 "군대에 꼭 가겠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왔다. 하지만 지난 2002년 돌연 미국 국적을 취득해 군면제를 받았다. 이 때문에 6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아이비는 청순가련의 대명사로 손꼽혔다. 군인 아버지 밑에서 엄격하게 생활해 왔다고 공공연히 밝히며 순수한 이미지를 쌓아왔다. 하지만 인기 절정이던 2007년 전 남자친구로부터 동영상 협박사건 및 모 연예인과의 양다리설이 퍼지면서 '솔직하지 못한 스타'로 낙인 찍혔다.

◆ 변명형 "양치기 소년이네…"

사건보다 그 후에 변명으로 팬들의 원성을 산 경우도 있다. 말도 안되는 해명과 거짓말들로 인해 신뢰를 크게 잃었다. 대표적인 변명형 스타로는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킨 김상혁과 학력위조 의혹을 산 주영훈이 손꼽힌다.

김상혁은 지난 2005년 음주 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그후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했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혐의를 부인했다. 그 때문에 팬들은 등을 돌렸고 김상혁은 지금까지 공중파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영훈은 지난해 학력위조 의혹이 불거지자 거듭된 거짓말로 대중의 분노를 샀다. 처음엔 "동생의 학교가 잘못 알려졌다"며 발뺌 했다. 하지만 의혹 발생 5개월 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직접 "조지메이슨대를 나왔다"고 말한 것이 알려져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었다.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산다. 하지만 그 이미지가 되려 독이 되기도 한다. 한없이 올라가다가도 한순간에 추락할 수 있는게 연예계의 생리이기 때문이다. 실망이 큰만큼 용서도 어려운 이들의 방송 복귀는 진심어린 뉘우침이 국민에게 통할 때나 가능하다.

< 사진 = 김용덕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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