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윤기자] 이보다 더 화려한 컴백이 있을까. 4년 여간의 공백을 깨고 드디어 서태지가 돌아왔다.
서태지의 컴백을 기다리고 또 기다려 온 팬들은 벌써부터 흥분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음반 매장 앞에서 몇 시간 씩 줄을 서서 앨범을 구매하는 등 벌써부터 들뜬 분위기다.
서태지 역시 철통보완으로 막바지 음원 유출을 막고 있다. 가요계의 장기적인 불황도 서태지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서태지는 사전 예약 10만장 매진을 기록하는 위력을 보여줬다.
8집을 들고 돌아온 서태지의 컴백 모습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 "음원 유출 절대 안돼"
서태지가 음원 유출을 막기 위해 철통보완을 유지하고 있다. 서태지는 4년 6개월의 땀과 노력이 담긴 앨범을 사수하기 위해 경호원까지 고용해 유출을 경계하고 있다.
그는 음반이 생산되는 프레싱 공장에 수십 명의 경호원을 배치해 행여나 있을 지 모르는 음반 도난을 피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서태지는 오프라인에 먼저 음원을 공개했다.
◆ "어젯밤부터 줄 섰어요"
서태지의 음반을 사려는 인파로 대형 음반 매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태지의 컴백을 학수고대했던 골수팬들은 컴백 하루전인 지난 28일부터 매장 앞에서 밤을 샜다.
줄을 서서 서태지의 음반을 산 한 팬은 "서태지 음반을 빨리 듣고 싶어 꼬박 1일을 길에서 줄 섰다. 그동안 컴백을 기다린 것에 비하면 짧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 "사전 예약 10만장 매진"
음반계 불황에도 불구 서태지의 8집 앨범은 선주문만 10만장이 들어오는 기염을 토했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에 따르면 이미 예약을 통해 초도 물량 10만장이 매진됐다.
지난 7집 앨범이 사전 예약이 7만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앨범은 사전 예약 수에서 이미 7집 때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 "반갑다. 서태지"
'서태지와 아이들'의 원년 멤버이자 YG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양현석이 서태지의 귀환을 축하했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가장 친한 친구인 서태지가 컴백한다. 어떤 음악을 보여줄 지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양현석은 "방송국을 낯설어 할 서태지를 위해 첫 방송은 물론 공연장에도 찾아가 응원하겠다"고 말해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 "네이처 파운드"
8집 앨범은 서태지만의 신비로운 색채가 더해질 것으로 전해졌다. 서태지가 밝힌 앨범의 장르는 '네이처 파운드(nature pound)'. 이 장르는 지금까지 한번도 전해진 적 없으며 서태지가 직접 창조했다.
서태지 컴퍼니는 "네이처 파운드가 어떤 장르인지는 서태지밖에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번 앨범은 그동안 보여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뛰어넘는다. 음악의 전형성을 탈피한 실험적이고 신선한 사운드와 곡 전개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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