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 다른 느낌] 한채영 vs 디아즈 "韓美 섹시스타, 승자는?'

  • 송은주 기자
  • 입력: 2008.07.01 12:57 / 수정: 2008.07.01 16:01

[ 송은주기자] 한채영은 지난달 27일 제45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여신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 베스트 드레서에 등극했다. 이날 그가 선택한 드레스는 페일 핑크 컬러의 튜브 롱 드레스. 가슴부문에 언밸런스한 드레이프 디테일이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었다.

이 드레스는 지난 2월 미국 L. 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카메론 디아즈가 먼저 입었던 것이다.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섹시 스타들의 레드카펫 패션 대결. 몸매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러울 한채영과 디아즈의 드레스를 비교했다.

▶ 어떤 옷? : 한채영과 디아즈가 선택한 의상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가 디자인한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의 것이다. 몸에 딱 붙는 타이트한 사이즈로 바디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게 특색. 게다가 드레스 스커트 뒷자락 길이를 약 50cm 정도 바닥에 끌리도록 디자인해 레드카펫 위에서 우아한 여왕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한채영은? : 한채영은 이 의상을 여성스러운 분위기로 소화했다. 웨이브를 넣은 업헤어스타일로 머리를 깔끔하게 뒤로 넘겼다. 덕분에 가는 목선과 어깨라인이 시원하게 드러났다. 목걸이는 배재하고 귀걸이는 최대한 심플한 것으로 선택해 깔끔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여기에 오른손은 화이트 뱀피 클러치 백을 들고 왼손에는 화려한 쥬얼리 팔찌로 손목에 균형을 줬다. 슈즈도 함께 매치한 클러치백과 쥬얼리와 균형을 맞춰 화려한 쥬얼리 디테일이 돋보이는 T스트랩 힐로 마무리했다.

▶ 카메론 디아즈는? : 디아즈는 화사한 드레스의 분위기를 특유의 환한 미소와 함께 완성시켰다. 그는 평소 해양스포츠를 즐겨하는 탓에 검게 그을린 피부와 의상 컬러가 세련된 조화를 이뤘다. 몸에 피트 되는 드레스 덕분에 30대 중반에도 건재한 바디라인을 과시했다.

여기에 직사각형의 뱀피 클러치백과 실버 컬러 힐로 핑크와 실버의 컬러 매치를 이뤄냈다. 헤어스타일은 자연스럽게 내려뜨린 업 헤어스타일로 연출했다. 귀걸이는 작은 사이즈를 착용해 얼굴라인을 강조했으며 목걸이와 팔찌는 배재했다. 대신에 화려한 크기에 다이아몬드 반지로 스타일에 힘을 줬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패션관계자들과 팬들은 할리우드와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레드카펫에서 같은 의상을 입었다는 것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디아즈는 유쾌한 섹시함을 표현했다. 한채영은 성숙한 여성스러움을 보여줬다. 두스타는 같은 옷이지만 느낌은 180도 다르게 나타냈다. 두스타 모두 본래 가지고 있었던 개성에 걸맞게 잘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 이승훈 인턴기자, 사진출처 = 저스트자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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